중점형 최다 8개 사회맞춤형학과 구축
140여 개 강소·중견 협약기업 확보
인문사회·예술 융합형 산학협력 운영
‘XR 스튜디오’ 통해 디지털 변혁 선도
성과연계자립화위원회 지역협업 구축
부산항만공사, 센텀지역 등 실적 달성

경성대 LINC+사업단, 2020 산학협력 EXPO-링크루트(LINC+Recruit) 4관왕(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달성 (사진제공=경성대 LINC+사업단)
경성대 LINC+사업단, 2020 산학협력 EXPO 링크루트(LINC+Recruit) 4관왕(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달성 (사진제공=경성대 LINC+사업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LINC+사업단은 ‘사회 수요 맞춤을 향한 교육, 상생협력을 여는 대학’을 비전으로 동남권 1위 사회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를 위해 중점형 최다의 8개 사회맞춤형학과를 구축하고, 140여개 강소·중견 협약기업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공대 위주의 산학협력에서 인문·사회·예술분야로의 영역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높은 수준의 인문사회·예술·공학 융합형 산학협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예술종합대학과 문과대, 상경대, 법정대학 등이 고루 참여하는 사회맞춤형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전에 없던 산학협력 혁신모델을 선도한 것은 경성대 LINC+사업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LINC+사업단은 출범 당시 ‘건설융합컨설팅’, ‘스마트신재생전력’, ‘지능형차량부품설계’ 3개 학과로 출발했다. 매년 평가를 통해 ‘인문예술콘텐츠’, ‘AI미디어컬처’, ‘소프트웨어플랫폼’, ‘스마트팜헬스케어’, ‘EV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산업영역의 사회맞춤형 학과들을 추가, 외연을 넓혀 왔다. 사업 아젠다에 해당하는 Triple-8(8개 사회맞춤형학과, 80개 강소·중견 협약기업, 80% 취업률)을 3년 만에 일찌감치 달성하는 성과도 이뤘다.

특히 8개 사회맞춤형 학과를 LINC+대학(미래융합대학)에 편제시켜 36학점 이상 정규학사(복수학위과정)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산업계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으며, 경성대의 진정성 있는 산학협력 의지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비대면과 디지털 변혁에 신속히 적응하고, 그에 맞는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 중이다. 학생과 기업의 산학협력 의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LINC+사업 운영에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국내 대학 최초로 XR 스튜디오 교육 공간을 구축한 것을 들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문사회예술분야 디지털 변혁 우수사례 발굴에 경성대 LINC+사업단이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권 LINC+ 연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및 수기공모전’ 경성대서 개최, 경성대 LINC+사업단 인문예술콘텐츠전공 대상 수상 (사진제공=경성대 LINC+사업단)
‘부산권 LINC+ 연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및 수기공모전’ 경성대서 개최, 경성대 LINC+사업단 인문예술콘텐츠전공 대상 수상 (사진제공=경성대 LINC+사업단)

■ 성과확산 및 자립화 위한 성과연계자립화위원회 발족 = 올해의 대표적 우수사례를 들자면, 산·관·학의 산학협력 전문가들로 구성된 ‘성과연계자립화위원회’를 발족, 운영해 왔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성과연계자립화위원회는 사업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본래의 사업목적인 교육혁신과 취업률 달성뿐만 아니라, 성과확산 및 자립화 측면에서의 다양한 성과들(창업, 지적재산권, 기술사업화 등)이 도출될 수 있도록 운영체제 및 실행방안에 대한 모델들을 발굴했다.

주요 성과로서 사회맞춤형 교육체계로의 혁신전환추진 계획안(LINC Agenda-5X)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8개 융합전공이 편제돼 있는 미래융합대학을 산학연융합대학으로 발전적 전환(LINC 단과대학 전환) △AI미디어컬처전공 등 우수실적 전공의 편제정원 보유학과 전환(LINC 정규학과 전환) △산학협력 우수업적 교원(비정년) 대상 정년트랙 전환기회 부여(LINC 전담교수 전환) △교원평가에 산학협력업적의 비중을 대폭 확충(LINC중심 교원평가 전환) △전 학과 교육과정 수립·운영에 산업체 전문가의 참여 규정화(LINC중심 교육과정 전환)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성과연계자립화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지역협업의 전초기지를 구축했다. 용호지역과 센텀지역의 공간 부지와 총 1.45억원에 해당하는 대응자금을 확보해 해양스마트팜 구축, 해운대백병원 영상콘텐츠 제작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성과연계자립화위원회는 사업의 핵심전략(4개)의 목표치 및 예산과 사업기간을 2025년까지 확장함으로써 환류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핵심사업의 성과확산과 자립화 방안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내외로의 성과 확산과 지역사회와 실질적 연계, 협업이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선순환 구조의 혁신적 성과(기술사업화 등) 도출을 위한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경성대 LINC+사업단 EV소재부품장비_지능형차량부품설계전공, 기계자동차‘2020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기술부문 은상 및 다쏘시스템 3D experience 최우수상 동시 수상 (사진제공=경성대 LINC+사업단)
경성대 LINC+사업단 EV소재부품장비_지능형차량부품설계전공, 기계자동차‘2020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기술부문 은상 및 다쏘시스템 3D experience 최우수상 동시 수상 (사진제공=경성대 LINC+사업단)

[인사말] 송수건 총장 “산업체 역할이 강화된 쌍방향 산학협력 체제로의 발전적 전환”

송수건 총장 (사진제공=경성대 LINC+사업단)

올해로 경성대는 개교 66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1955년 기독교 정신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진리·봉사·자유’의 건학이념을 구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의 중추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며 교육, 연구 및 사회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COVID-19,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에 일대 변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성대는 이에 대응해 그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면서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학생 중심의 교육시스템 혁신, 꾸준한 대학 거버넌스의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성 강화,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네트워크 강화 등, 지속적인 성숙과 도약을 이끌어 왔으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가치 창출과 혁신의 전초기지로서 진일보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연간 20억 원 내외, 5년간 지원)의 경우 AI미디어컬처전공, EV소재부품장비전공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회맞춤형 학과(8개 전공)를 보유하게 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성대 LINC+사업단은 ‘사회 수요 맞춤을 향한 교육, 상생협력을 여는 대학’을 비전으로, 동남권 1위 사회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 크게 3가지 항목에서 특화 및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언급했듯이, 규모 면에서 중점형 최다인 8개 사회맞춤형학과(융합전공)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8개 융합전공에는 공대를 비롯한 인문·사회·예술 전 분야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8개 사회맞춤형학과를 LINC+대학(미래융합대학)에 편제시켜 36학점 이상의 정규학사(복수학위과정)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LINC+사업에 대한 우리 대학의 진정성 있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조연에 머물고 있던 인문·사회·예술 분야를 LINC+사업의 주연으로 과감히 끌어들여 전에 없던 산학협력 혁신모델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공대 위주의 산학협력에서 인문·사회·예술 분야로의 영역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높은 수준의 인문사회·예술·공학 융합형 산학협력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전에 없던 산학협력 혁신모델을 선도한 것은 경성대학교 LINC+사업의 강점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방송 송출이 가능한 XR 스튜디오 실습교육 시설을 구축해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디지털 변혁 우수사례 발굴에 경성대 LINC+사업단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LINC+사업에 대한 대학본부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효율적인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학칙 개정 및 교육 공간 확보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LINC+사업단을 경성대 7호관 건물에 집중 배치해 사업수행에 효율성을 높이도록 배려했으며, 학칙 개정을 비롯해 사업 참여 인력에 대한 강의 시간 단축, 승진 및 성과급 반영 등의 개선책도 마련했습니다.

참여인력에 대해서는 고용안정화 정책을 수립해 매년 비정규직 교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제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비대면과 디지털 변혁에 신속히 적응하고, 그에 맞는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학은 그동안의 성과와 연계해 사회맞춤형학과의 자립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LINC+대학(미래융합대학)에 소속돼 복수학위제로 운영 중인 8개 융합전공은 학칙 개정을 통한 편제정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자립화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학 중심의 산학협력 체제에서 산업체 역할이 강화된 쌍방향 산학협력 체제로의 발전적 전환 또한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사회맞춤형학과에서 학생, 교수, 산업체 전문가, 재직자, 지역유관기관 등의 상호 교류로 창출된 취·창업, R&D, 기술사업화, 재직자 교육, 지역협업 등의 성과가 대학에서 기업, 또는 기업에서 대학으로의 쌍방향 선순환 구조로 형성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내년부터 새로 발족하는 LINC 3.0에 진입하기 위해서도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성과들을 토대로 우리 대학의 현황에 잘 부합하는 새로운 혁신적 산학협력 모델들을 발굴할 것입니다. 대학본부도 산학협력 발전방안에 관해서는 산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을 경청해 적재적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경성대 LINC+사업단과 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한결같은 사랑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강소대학으로서 발전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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