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 등 4개 트랙 1개 과정 구성
산업계 수요반영 산학교육체계 고도화
AI기반 융·복합 산업교육시스템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실무형 인재 양성
산학‘협력’ 넘어 산학‘공생’으로 발돋움

배재대 LINC+사업단의 명품 비교과 프로그램 ‘잡(Job)아 드림(Dream) 취업캠프’ (사진제공=배재대 LINC+사업단)
배재대 LINC+사업단의 명품 비교과 프로그램 ‘잡(Job)아 드림(Dream) 취업캠프’ (사진제공=배재대 LINC+사업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 기반 실무형 인재양성 교육모델 선도’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산업계 수요반영 산학교육체계 구축 및 고도화’, ‘AI기반 융‧ 복합 산업교육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미러형 실습실의 기업맞춤형 교육으로 실무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해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배재대 LINC+사업단은 총장직속 기구로 행정지원팀 및 △바이오의약트랙 △기능성화장품소재과정 △인공지능시스템트랙 △빅데이터디지털커머스트랙 △융합보안기반 지능형 모빌리티트랙의 4개 트랙, 1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고, 총 9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 학생 성장 지원…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 배재대 LINC+사업은 ‘기업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이라는 사업 고유목적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사업참여 유도 및 동기부여, 흥미 증진,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단계로 구성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LINC+동기부여 프로그램’이다. LINC+사업에 참여하는 학과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LINC+사업의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추후 적극적인 LINC+사업 참여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LINC+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특성화 교과는 각 협약반별로 다른 형태로 운영되지만, 교과운영의 기본은 급변하는 사회환경의 수요 및 최신 기술동향 등을 반영한 ‘맞춤형’이라는 점이다.

바이오의약 트랙의 경우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인력, 특히 지역 바이오기업들에서 인력 요구가 많은 의료기기 및 바이오의약품 GMP 생산에 대한 기업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GMP 시설에서의 현장실습이 어려움에 따라 가상 GMP의 환경에서 VR 교육콘텐츠를 구축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융합보안기반지능형모빌리티트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해킹과 같은 불법적인 수단으로 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드론로봇공학과와 사이버보안학과를 융합시켜 이동수단+정보보호(안)를 전문으로 하는 인력의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LINC+ project’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주도의 캡스톤디자인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지만 LINC+ 참여학생이 프로젝트를 설계하면 협약기업 전문가가 직접 프로젝트의 전 주기를 지도하고 수행하는 산학융합캡스톤 교과목으로 LINC+교육과정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재대 LINC+사업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4년간 적재적소의 인력을 양성해 왔다.

■ 기업맞춤형 교육 통한 우수인재 양성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분자면역진단 분야의 우수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배재대 LINC+사업단의 바이오의약트랙은 협약기업이자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긴 코스닥 상장 우량기업인 ㈜바이오니아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분자진단분야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니아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배재대 LINC+ 바이오의약트랙 학생들을 대상으로 ‘Covid 19 진단키트개발의 원리’, ‘RT-qPCR을 활용한 분자진단 기술’ 등의 기술을 가르쳤다. 현업 전문가가 직접 ‘LINC+맞춤형 교육과정’에 투입돼 분자진단분야의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등 급변하는 사회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의 노력은 지난 4년간 28명의 학생이 ㈜바이오니아로의 취업에 직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82% 이상의 높은 취업유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 지역사회와 상생·공유 프로그램 운영 = 배재대 LINC+사업단은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의 본연의 목적의 외연을 확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프로그램’을 지역 대학과 공유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LINC+대학 및 비 LINC+대학의 권역 간 성과공유와 협업으로 지역사회 공헌 플랫폼인 대학몰을 공동 개발했다. 지역 내 소상공인, 청년기업, 창업동아리 등의 제품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디지털커머스 트랙의 LINC+동아리 학생들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과 이베이(eBay) 등에 지역 중소 협력기업 제품을 입점시키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LINC+사업 통한 ‘혁신 전초기지’ 기반 조성 = 학령인구 감소 등 인재의 양적 부족 상황에서 새로운 가치창출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불확실성과 산업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대다. LINC+사업은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체질개선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대학 및 지역 여건에 따라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구축해 왔다.

채순기 LINC+사업단장은 “앞으로는 학습한 지식을 활용하는 인재에서 지식·기술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현재 산업수요에 대응하는 지식 전달형 대학에서 미래산업 변화를 선도하고 신지식·기술 창출형 대학으로 변화할 수 있는 ‘혁신 전초기지’ 기반을 조성하는데 반드시 지속돼야 하는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관리제도 도입 = 배재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1984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관리’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돕는다. 입학 전부터 △기초역량진단 및 향상프로그램 △대학생활 적응프로그램 및 AI 및 SW 교육을 진행하는 예비학기제를 운영하며, 입학관리교수제도를 운영해 대학생활 상담과 전공 진로지도에 나선다.

배재대는 입시 정보와 대학 생활, 신설학과 등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 95편을 제작해 공개했다. 유튜브 ‘슬기로운 배재생활’에 공개된 영상은 △전공 소개 41편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대사 ‘배재아띠’가 전하는 대학생활 37편 △입학홍보대사 ‘라온배재’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학 정보 14편 △2022학년도 입시 정보 3편 등이다.

[인사말] 김선재 총장 “기업·지역사회 변화 대응 산학공생 생태계 조성 앞장”

김선재 총장 (사진제공=배재대 LINC+사업단)

얼마 전 우리 대학 LINC+사업단은 ‘입점료 0원’인 e-커머스 플랫폼 ‘대학몰’을 동명대·건국대·원광대·전북대·제주관광대·한라대·한서대·호원대 등 9개 대학과 공동으로 구축했다. 우리 대학 LINC+사업단을 비롯해 전국 9개 대학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판로개척에 뛰어든 것이다. 이 사업은 시공간을 초월해 물건을 판매하는 온라인 상거래에 초점을 맞췄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물건을 직접 고르는 오프라인 마켓은 유용하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가공할만한 전염은 이커머스(e-commerce)의 발달을 촉발했다. 게다가 ‘대학몰’은 사업자등록증 없이도 판매등록을 할 수 있는 신박함까지 갖춰 진입장벽을 낮췄다.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도전정신을 시험하기에 알맞은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은 2017년 7월부터 LINC+사업을 진행하면서 산학협력 노하우를 축적했다. 학문과 인재가 좁은 강의실을 벗어나 기업·지역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산학공생 생태계를 구성해왔다.

LINC+사업단은 대학의 특성화 전략인 AI·SW와 BT 분야 특성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켰다. 자연계열인 의생명과학과의 사업 참여로 대전지역 BT 인력 수급에 일조해 타 대학과 차별화를 뒀다. 취업난 해소와 기업요구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장기현장실습도 학생들의 취업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의생명과학과, AI소프트웨어공학부 내 컴퓨터공학 전공, 인터넷소프트웨어학 전공, 정보보안학 전공, 게임공학 전공, e-비즈니스학과, 드론·철도·건설시스템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여러 학부(과)·전공이 LINC+사업에 참여해 산학협력을 이루고 있다.

우리 대학은 교육부 LINC+사업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IPP형 일학습병행 등 걸출한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 대학이다. 다가올 LINC3.0을 철저히 준비해 대학·기업 연계와 인문사회 등 다방면 산학협력도 고안해 지역사회 내에서 교육과 산학협력을 잘하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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