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준비반 용우당 필두 ‘전폭 지원’…‘선순환 구조’ 자리매김

중앙대 전경 (사진 =중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제56회 공인회계사시험(CPA)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전국 3위 자리를 지켰다.

중앙대는 올해 실시된 CPA 2차 시험 합격 현황을 집계한 결과 10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104명은 단일 대학 기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중앙대는 지난해 10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앙대가 CPA에 강세를 나타내는 배경으로는 우수 자원들이 집결해 있는 경영경제대학이 지목된다.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는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을 향한 수험생들의 관심은 날로 상승세다.

중앙대가 CPA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원동력으로는 ‘용우당’을 빼놓을 수 없다. 중앙대 공인회계사시험 준비반인 용우당은 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전폭 지원함으로써 2년 연속 전국 3위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거리두기를 지키며 용우당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은 차질없이 CPA를 준비할 수 있었다.

용우당은 수험생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방학 동안 30명을 선발해 동영상 강의를 강도 높게 수강하는 ‘윈터 클리닉’을 운영했고 이를 거친 학생들이 대다수 CPA에 합격하는 것을 확인했다.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만큼 프로그램을 확대해 썸머 스쿨을 실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현 150명 규모인 용우당을 200명으로 확대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용우당 지도교수인 모경원 경영학부 교수는 “중앙대 CPA는 이제 완연히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 좋은 성과가 계속되면서 학생들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박상규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PA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리 중앙대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자신 있게 시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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