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모습(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가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수시 경쟁률이 18.67 대 1로 지난해 16.10 대 1보다 소폭 올랐다.

12일 마감한 서울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6.25 대 1로 전년도 5.63 대 1보다 올랐다. 또한 고려대가 14.66 대 1로 지난해 9.54 대 1보다 크게 올랐으며 연세대는 14.64 대 1로 지난해 18.06 대 1보다 낮아졌다.

올해 고려대는 지원자격이 고3 학생과 졸업생 등으로 제한이 없어졌으며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수험생들의 지원 부담이 없었던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연세대 논술전형에서 논술고사가 수능 이전(10월 2일)에 실시해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지원자가 크게 줄고 학생부교과(추천형)전형도 추천인원의 제한으로 전년도 학생부종합(면접형)보다는 지원자가 감소하는 등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성균관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4.31 대 1로 전년도 21.26 대 1보다는 오른 가운데 논술전형 약학과가 666.40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서강대 28.84 대 1, 한양대 25.67 대 1, 경희대 22.92 대 1을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체로 주요 대학별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전년 대비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올해 고3 학생수는 일시 반등한 효과에 따른다”며 “분모(모집인원)는 줄고 분자(수험생 지원자)는 늘어난 결과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천대, 가톨릭대, 동국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14일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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