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이 줌을 활용해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교와 온라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이 줌을 활용해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교와 온라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대구보건대)

[한국대학신문 박종민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국제교류원이 실시간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활용해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교와 온라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난 11일 실시했다.

행사에는 김경용 국제교류원장과 소카츄 야아모토 국제교류위원장을 비롯해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언어치료과, 작업치료과, 임상병리과 등 5개 학과 교수와 대구보건대 학생 20명, 구마모토보건과학대 학생 19명, 양 대학관계자까지 50여 명이 참석했다.

2011년부터 추진된 프로그램은 전공실습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양 대학을 방문해 2주간 전공수업 참관과 실습을 진행했다. 대구보건대는 올해 코로나19로 방문교류가 어려워졌으나 재학생에게 해외프로그램 참가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마모토보건과학대와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온라인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요와 양 대학의 현황을 발표했다. 2부는 학과별로 팀을 나눠 진행됐다. 2명에서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들은 3주 동안 준비한 자국의 전공과 관련된 역사, 사회현황, 교육방법, 비전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정민주 씨(간호학과 3학년)는 “해외프로그램 참가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해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어 기뻤다”며 “발표 자료를 준비하며 전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경용 국제교류원 원장은 “물리적인 교류가 어려워졌지만 언택트 원격교류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외자매대학과 지속적인 국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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