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입학생 8만 4000여 명… 4명 중 1명 재수생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반수, 재수를 시도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4년제 전국 일반 대학 입학생 중 4명 중 1명은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학자 기준 재수TOD 비율이 25.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소재 일반 대학 입학자는 35.3%로 2002년 36.8%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재수생 비율 변동이 큰 교대는 2019년 39%에서 2020년 45%, 올해 49.4%로 2명 중 1명이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재수생이 몰려 고3 재학생 비율인 48.1%보다도 높다.

오종운 종로학원 하늘교육 이사는 “최근 수능 지원자 추이에서도 졸업생 비율이 높아진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021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22 수능에서도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이 26.4%를 차지해 전년 대비 졸업생 비율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오종운 이사는 “졸업생 절대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고 서울 소재 대학들이 2022 대입에서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을 늘려 2022 대입에서도 서울 소재 대학 재수생 비율은 전년도 수준 또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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