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 토목환경과는 전국 토목 관련 학과 중 취업률 1위를 목표로 토목시공, 설계직무, 안전 및 진단 등 토목 관련 직무를 아우르는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사진=황정일 기자)
대림대 토목환경과는 전국 토목 관련 학과 중 취업률 1위를 목표로 토목시공, 설계직무, 안전 및 진단 등 토목 관련 직무를 아우르는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대림대학교 토목환경과는 1977년 토목과로 시작한 이래 45년 동안 대학과 역사를 함께 하면서 약 50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전통의 명문학과다. 전국 토목 관련 학과 중 취업률 1위를 목표로 토목시공, 설계직무, 안전 및 진단 등 토목 관련 직무를 아우르는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 토목환경과는.

“국토개발과 자연환경 보전을 병행하는 준비된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과다. 구조, 지반, 수공, 시공, 환경, 측량 등 기초이론과 실험실습 및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앞선 기술과 첨단지식으로 미래를 선도할 전문 토목 기술인을 길러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적 변화에 걸맞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유기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무 적응력을 향상, 토목 기술자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어떤 걸 배우나.

“대림대 토목환경과는 국가 사회기반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교량, 터널, 댐, 도로 및 원자력 발전소, 각종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기간 시설물의 건설과 유지관리를 하는 학문이다. 최근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토목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쉽게 말해 도로, 철도, 교량, 하천, 항만, 상하수도, 도시계획 등을 계획하고 설계하며 시공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을 배운다.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교량을 설치하고, 터널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대한민국,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지도를 바꾸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안양시 진로 페스티벌 (사진제공=대림대 토목환경과)
안양시 진로 페스티벌 (사진제공=대림대 토목환경과)

- 토목 분야의 전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인공지능이다 하면서 세상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목 분야는 사람이 해야만 하는 불변의 산업군이다. 아무리 세상이 발전하고 기술이 지배한다고 해도 토목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 직군인 셈이다. 최근 토목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낮아져 관련 인재 수급에 불균형이 생기고 있다. 수요는 꾸준한데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진출 분야의 전망과 학과의 특화 교육을 바탕으로 우리 학과의 취업률은 수도권 관련 학과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더불어 대기업 및 국가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렇듯 수요는 늘고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학과의 특장점은.

“분야별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토목시공, 상하수도, 측량, 수리학, 토질, 구조공학, BIM 등 세부전공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교수들이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를 가르친다. 시설 및 인프라도 우수하다. 최첨단 기자재를 갖춘 실습실은 물론 CAD실, 컴퓨터실, 측량기자재실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유기적이고 실제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도 다양한 특장점 중 하나다. 대림산업을 중심으로 107개의 목표기업, 48개의 가족회사와 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해 기초이론과 심화교육을 조화롭게 수행하고 있다.”

산학협력발전기금 기탁식 (사진제공=대림대 토목환경과)
산학협력발전기금 기탁식 (사진제공=대림대 토목환경과)

- 주요 학과활동은.

“실무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는 만큼 현장에 무게중심을 두고 다양한 학과활동을 진행한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현장체험과 현장실습이다. 전공교과를 통해 배운 것들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일례로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인천대교 현장, 광명 정수장 등을 방문하고 견학한 바 있다. 현장에서 그간 배운 지식을 확인하고 기술자로서의 동기부여는 물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아울러 졸업학기에 전공관련 작품을 완성해 졸업작품전을 진행하고,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출전하는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협업능력과 실무역량을 기르고 있다.”

- 향후 목표는.

“무엇보다 토목 분야를 알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토목 분야에서는 더 많은 인재들을 원하고 있는데, 사람이 없어 산업의 기반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대학에서도 토목 관련 학과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문대의 경우 이제 전국적으로 20여 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대림대 토목환경과는 국가 기간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토목 분야는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토목 관련 정부의 모든 사업들이 적절한 인재의 구성까지 법으로 정해져 있다. 학생들이 토목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눈을 돌리도록 해 더 많은 일꾼을 사회에 내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측량기자재실 (사진제공=대림대 토목환경과)
측량기자재실 (사진제공=대림대 토목환경과)

- 졸업 후 진로는.

“탄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만큼 취업률이 높다. 대학 자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학생들은 양질의 취업처를 통해 학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만큼 매칭이 잘 이뤄지고 있다. 대기업을 포함해 지하기초 시설물 분야 시공회사, 구조·토질 및 하천 설계 분야, 안전관리 분야, 측량 및 지리정보 관련 직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철도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으로 나가는 취업사례도 늘고 있는 추세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을 수행하는 만큼 해외기업으로의 진출도 가능하다.”

- 예비 신입생들에 한 말씀.

“앞서 말했듯이 토목 분야의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하다. 관심만 가지면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될 수 있다. 토목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가 낮아도 괜찮다. 일단 산업분야의 성장가능성, 좋은 조건으로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을 보고 학과에 들어온다면 관심을 갖도록 하고 역량을 쌓아줄 준비가 돼 있다. 국가발전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열정을 부여해 줄 수 있다. 대림대 토목환경과의 구성원 모두는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며, 신입생 여러분들의 역량을 보다 나은 곳에서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함께 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충분할 것이며 잠재력 있는 예비 신입생을 기대한다.”

2019학년도 현장견학 (사진제공=대림대 토목환경과)
2019학년도 현장견학 (사진제공=대림대 토목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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