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영 씨, 일본 군마 대학원 진학

김시영 씨가 ‘WHO(세계보건기구)의 IPE(보건의료통합교육)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사진=구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작업치료과 정규 학사 졸업생인 김시영 씨를 초청해 ‘WHO(세계보건기구)의 IPE(보건의료통합교육) 이해’를 주제로 30일 특강을 했다.

김시영 씨는 2018년 한국 학생 최초로 일본 군마(群馬)대 보건학부(작업치료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박사과정 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김 씨는 현재 ‘운전판 Trail Making Test(기호 잇기 검사)의 개발 및 유용성의 검토’를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한국 학생 최초로 WHO 인턴십 연수생으로 선발됐으며 군마대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구미대 보건통합교육센터(센터장 이윤미)에서 마련했다. 보건통합교육(IPE; Interprofessional Education)은 보건의료복지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전문직 간 협력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임상에서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역량을 갖추는 통합교육과정이다. WHO는 직종 이기주의와 의료직종 세분화로 인한 의사소통 부재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이 교육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구미대 보건통합교육센터는 2014년 국내 최초로 IPE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구미대에서는 작업치료과, 물리치료과, 언어치료과 3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권 나라에서 군마대가 WHO에서 권장하는 IPE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어 김 씨는 군마대에 진학했다. 그는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해 IPE 교육프로그램의 전파는 물론 노인 인지치료 발전에 꼭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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