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전문 리서치업체 트랜드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한 ‘2020년 한국뷰티마켓트렌드’를 발표했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의 헬스앤뷰티 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국내 뷰티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전체 뷰티 시장과 세분 시장의 규모 추이를 살펴보고자 진행했다. 2020년 9월과 202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만 13세 이상 국내 거주 남녀 1400명씩 총 2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기반으로 한 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0년 상반기(S/S)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뷰티 시장의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뷰티 시장의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8.9% 감소한 14조 1324억 원으로 2020년 상반기(S/S) 뷰티 시장의 전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6조 7774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2020년 하반기(F/W) 뷰티 시장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조 3550억 원을 기록하며 약간 상승했다.

성별에 따른 화장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조사 시점인 2021년 4월 기준 남성 응답자 696명 중 91.5%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을 사용하는 남성 응답자의 86.8%가 기초 화장(스킨케어)만 한다고 답했으며 8.5%가 전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성은 응답자 704명(99.9%)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색조 화장을 하는 비중은 81.1%, 기초 화장만 하는 비중은 18.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이성건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국내 뷰티 시장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며 “이제 위드 코로나 국면을 앞두고 기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뷰티 케어 시장의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데이터사이언스센터는 트랜드리서치㈜와 빅데이터,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헬스앤뷰티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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