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모집, 10월 6일~13일… 2차 모집 11월 10일~16일
스마일게이트, LG전자 협업의 AI 석사과정
전액 장학금 및 학업 장려금 지원, 기업 수요 기반의 커리큘럼 운영

(사진 = 서강대)
(사진 = 서강대)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서강대(총장 심종혁)가 내년 3월부터 신설하는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첫 전기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원 인공지능학과의 세부 과정은 AI융합, Digital Human & Entertainment, Smart AI 등 3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이 중 ‘AI융합’ 트랙을 제외한 2개 과정은 각각 스마일게이트, LG전자와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개설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두 기업체와의 협약식을 개최했고 커리큘럼 설계부터 학생 선발까지 서강대와 공동 진행한다. 

기업체와의 협업으로 신설된 본 과정은 AI 기술 자체에 관한 연구보다 AI기술의 활용 및 접목에 특화된 기업 수요기반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인공지능에 필요한 기초 이론 및 심화 이론을 학습하는 핵심 교과목을 바탕으로 여러 응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AI융합 교과목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예컨대 경제학의 경우 경제학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금까지 해결하기 어려웠던 금융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AI 금융 연구’에 집중하는 식이다.

또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공지능 핵심ꞏ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전 위주의 교육 내용이 포함된다. 산업체 전문가가 문제를 제안하고 문제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도하는 교과목인 인공지능 심화 캡스톤 디자인ꞏ인공지능 챌린지 실습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에서 지원하는 ‘Digital Human & Entertainment’ 트랙은 매년 20명의 석사과정을 선발하며 합격한 학생에게는 1인당 연 1800만 원 상당의 장학금(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졸업 후 스마일게이트 입사 조건이 없다는 것(No Obligation)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AI 기초과목 등 전공 교과목 커리큘럼 설계에 서강대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AI·SW 실습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지원하는 ‘Smart AI’트랙은 매년 18명의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합격자들에게 학교 TA(수업), RA(연구) 조교 수당 외에 연 1800여만 원의 산학장학금이 주어지며 졸업 후 LG전자 취업이 보장된다. 특히 LG전자에서 주력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자동차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며 방학 기간에는 인턴ꞏ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정규대학(4년제)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자 혹은 2022년 2월 취득 예정자이다. ‘AI 융합’에 주력하는 만큼 학부 전공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AI를 활용해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고 싶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한다. 다만 인공지능 석사과정 수업을 따라가기 위한 기본적인 전공 지식 및 관심도가 요구된다. 

낭종호 인공지능학과 주임교수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티칭보다 경험,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AI프로젝트 주제 기반의 커리큘럼을 제공할 것”이라며 “AI기술을 본인의 전문분야에 접목해 개인 역량을 키우려는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에 대한 온라인 입학설명회는 10월 12일과 11월 2일, 2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강대 일반대학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1차 10월 6일~13일, 2차 11월 10일~16일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