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 오후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과 멘토대학 5기 대학생 멘티 40명의 만남. 이 행사는 HDI멘토대학 제 5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진 = HDI)
지난 10월 7일 오후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과 멘토대학 5기 대학생 멘티 40명의 만남. 이 행사는 HDI멘토대학 제 5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진 = HDI)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국인간개발연구원(HDI)이 ‘HDI멘토대학’ 제5기를 개강하고 12월말까지 온‧오프라인 수업을 운영한다.

HDI멘토대학은 2018년 시작돼 240여 명의 대학생이 졸업했다. 존경받고 성공한 기업인들이 차세대 리더들인 청년들에게 지혜를 유산으로 남겨주며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갖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성장과 나눔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5기 일정은 △CEO특강과 기업탐방 3회 △프로젝트 Biz멘토와의 전문가멘토링 3회 △진로멘토링(zoom)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21년 제5기 멘토링의 경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4050 경영자들이 프로젝트형 Biz멘토로 투입된다. 이들은 업종에 맞춘 주제별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멘티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에 맞춘 커리어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5기 40명의 멘티들은 CEO특강을 통한 진로설계는 물론,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직무 중심의 코칭을 통해 멘토링, Biz멘토 회사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수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받고 있다.

대학생 멘티들은 팀별 주제를 가지고 비즈멘토 CEO 11명의 코치를 받으며 다양한 주제별 토론과 연구를 위한 팀별 소그룹 활동으로 1:4 멘토링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진로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스피치 창업 스트레스 코칭까지 설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밀착 코칭으로 대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9월 29일  삼성동 R-GO스페이스에서 열린 HDI멘토대학 5기 개강식.
9월 29일 삼성동 R-GO스페이스에서 열린 HDI멘토대학 5기 개강식.

지난달 29일에는 HDI멘토대학 5기 개강식이 삼성동 R-GO스페이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16명의 학생들이 대표로 현장에 참석하고 온라인줌(ZOOM)으로 24명이 참여했다. 개강식은 총괄코디네이터를 맡은 전미옥 중부대 교수(취업진로지원센터장)가 진행했다.

이어서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CEO 멘토링-기업방문편에서는 ‘인력소싱업체의 삼성’으로 불리는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과 멘토대학 5기 대학생 멘티 40명의 만남이 있었다. 삼구아이앤씨는 1968년 화장실 청소로 시작해 올해 1조 7000억 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 기업이다. 27개 법인계열사, 직원 수 4만 556명, 고객사 575개사, 전국 현장 2112개소로 표현되는 지속성장 그래프를 가진 기업이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우리 회사는 사람이 전부”라며 “1968년 처음 남의 집 화장실을 청소할 때 그 기억을 잊지 않고 그때 그 마음가짐과 태도로 사람을 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도레이첨단소재와 멘티들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한일 민간외교의 모델이자 상생협력의 모델을 만들어낸 혁신가로 불리는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과의 대화로 멘티들이 글로벌 경영과 도전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조 9000억 원의 매출액을 보이는 기업으로 녹색성장의 필수소재인 탄소섬유, 수자원 확보를 위한 수처리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소재 분야를 아우르는 차세대 성장엔진을 장착한 혁신기업이다.

12월에는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과의 CEO멘토링으로 교육기업의 표본과 인간경영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있다. 바인그룹은 인터넷 교육 서적 출판, 무역, 온라인쇼핑, IT 및 모바일 플랫폼 20여 개 계열사를 가진 중견기업이다. 코칭 교육기업으로서 직원의 인성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영섭 인간개발연구원 원장은 “이번 CEO와 멘티와의 만남은 경제적 성공보다도 존경받는 리더들은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했는지 느끼는 시간들을 만들어주려고 했다”며 “에너자이저 멘티들과 기성세대가 공감을 이어가는 자리로 만들었고 앞으로 멘티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성장해 또 다음 세대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지혜나눔과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CEO멘토링 기업인들은 인간경영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HDI가 인간경영의 롤모델을 찾는 인간경영대상은 올해 7회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인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을 존중하고 기업철학이 훌륭한 기업인들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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