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성장 지원 ‘WISE 교육혁신모델’ ‘산·학·연·관 TUNE-UP 모델’ 구축
‘학생자율설계전공’ 17개 전공 개설… 39명 이수 IT분야 등 취업
학생 자율권 확대… 전공 능력과 매칭된 전공트랙로드맵 활용
교육과 연구 아우르는 산학협력 통해 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 진력

2021 Virtual Live Festival 신입생 환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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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세계 최상의 디지털휴머니티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WISE 교육혁신모델’과 ‘산·학·연·관 TUNE-UP 모델’을 구축해 교육과 산학협력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WISE 교육혁신모델 = 숙명여대 WISE 교육혁신모델은 △유연한 학사제도 도입 △모듈·트랙기반 교육과정 및 학생자율설계전공 도입 △창의‧융합적 교수학습모델 개발 및 운영 △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 및 진로·상담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숙명여대는 WISE 교육혁신모델로 미래산업분야 융합 교육과정을 적극 개방한 결과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등의 사업에 선정됐다.이외에도 ‘대학진로탐색학점제 지원사업’, ‘2021 캠퍼스 CEO 육성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장애학생 교육복지 최우수 대학’, 전국 여대 최초 ‘공군‧육군 ROTC 운영’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 학생 수요 맞춤형 모듈 ‘트랙 기반 교육과정(SMT)’ 도입 = 숙명여대는 학생들이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듈-트랙 기반 전공교육과정(SMT)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 이수 계획을 세우고 학습 성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2021년 운영하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빅데이터 분야 주관대학인 서울대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서울시립대 등 7개 대학과 트랙 기반 교육과정을 공유하며 성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 학생 주도적 교육과정 ‘학생자율설계전공’ 운영 = ‘학생자율설계전공’은 학생 스스로 원하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학생이 본인의 희망진로 또는 관심 분야를 다루는 교과목들을 묶어 하나의 전공교육과정으로 명명하고 이를 이수하면 대학이 이를 실제 학위로 인정해준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 전공이 개설됐으며 39명의 학생이 이수하고 있다. 올 8월 ‘K-POP산업경영전공’이 처음으로 졸업생으로 배출했다. ‘K-POP산업경영전공’은 K-POP 산업을 전사적으로 기획‧조정‧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학과로 졸업생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IT분야로 취업하는 등 성공적인 사회진출로 이어졌다.

또 ‘ABC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전공 설계의 윤곽을 잡는 지도교수 상담(Advisor), 교내 교수진 세부전공 및 전체 전공교육과정 자료 제공(Browsing), 졸업심사 실무 관점의 조언을 제공하는 학생자율설계전공 담당 직원 상담(Counselor)으로 구성됐다. 지도교수부터 행정직원까지 단계적으로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한다.

숙명여대는 교육 혁신을 위해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목표 방향으로 설정하고 학과와 적극 소통해 학과별 트랙기반 전공 교육과정 편성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에서 전공능력, 직무분야와 매칭된 전공트랙로드맵에 따라 과목을 이수할 수 있고 직접 전공을 만들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전공교육과정에서 ‘학생 자율권’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 산‧학‧연‧관 TUNE-UP 모델 구현을 통한 맞춤형 가치 창출 = ‘산‧학‧연‧관 TUNE-UP 모델’은 △산학협의체 및 산학연계 교과/비교과 운영 △산학협력 거점센터 L2M Cross Campus 조성 △미래기술융합ICC 조직 신설 및 5개 컨소시엄 운영 지원 △단계별 W.A.V.E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창업인증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산‧학‧연‧관 TUNE-UP 모델 운영으로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종합형)’ 등 관련된 사업을 수주했으며 미래기술융합ICC를 통한 산학협력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산업분야 산학협력 교육사업에 선정됐으며 공동 연구과제 수주, 기술이전계약, 벤처투자 등 미래기술융합ICC기반 산학협력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 산학협력 BEST모델 ‘미래기술융합ICC’ = 숙명여대 의류학과는 산학협력 교육·연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수한 사례다. 의류학과는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의류,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학의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미래기술융합ICC’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 캡스톤디자인 교과 공동 운영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숙명여대는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는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관련 산업과 교육과정의 연계를 지속하고 확대해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학협력BEST모델
산학협력BEST모델

■ 코로나19 시대, 재빠른 프로세스 구성으로 위기 극복 =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은 대학의 풍경을 180도 바꾸었다. 숙명여대는 철저한 방역과 온라인 교육 전환으로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해가고 있다.

먼저 교육 인프라를 개선했다. 숙명여대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 이미 AWS클라우드 서비스에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탑재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줌 라이선스를 얻고 온라인 강의도구를 개선했으며 1인 셀프스튜디오와 하이브리드 강의실 등 필요한 인프라도 도입했다. 특히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트북 대여 서비스를 확대했다.

두 번째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대학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신속하게 관련 지침을 마련, 배포했다. 학생들의 학습권과 수업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비대면 상황을 고려한 학사가이드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학부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업 수기를 공모하고 비대면 진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온라인 수업 방식의 질 관리 및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 전체 교원에게 공유했다. 교원들은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비대면 수업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을 개선하며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세 번째로 심리방역‧위기상담을 강화했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재학생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방지하고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총 1408명의 학생들에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조직‧제도 정비 측면에서는 ‘감염병 대응본부’와 ‘학습권 보장과 수업 질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해 대응했다. 비대면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혁신원 산하에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신설했다. 비대면 교육지원을 전담하는 ‘원격수업관리위원회’도 운영해 코로나 팬데믹 종식에 대비한 대학 교육 변화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인사말] 장윤금 총장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으로 도약”

장윤금 총장
장윤금 총장

115년 전 대한민국 최초의 민족여성사학으로 시작한 숙명의 정신은 2021년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을 향한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융합 혁신’,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 ‘ESG실천 혁신’을 통해 숙명여대는 ‘겨레를 이끌어 갈 여성 인재를 기르자’는 소중한 사명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그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교육, 연구, 산학협력 중장기발전계획을 추진하는 원동력입니다.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원하는 ‘WISE교육혁신모델’, 미래사회를 선도할 임팩트 있는 지식을 창조하는 ‘IMPACT 모형기반 연구지원모델’, 산·학·연·관이 함께 맞춤형 가치를 창출하는 ‘TUNE UP 산학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대학은 2년 연속 연차평가, 종합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라고 불리는 새로운 미래가 교차하는 시점입니다. 대학과 사회, 온라인과 오프라인, 일상과 특별함이 공존하는 미래를 여는 숙명의 키워드는 ‘디지털융합’, ‘창업인큐베이터’, ‘ESG실천’입니다. 숙명여대는 지난 3년간의 사업수행을 통해 확인한 혁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2030을 향해 도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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