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장학 신설 등 사회적 책무인재 양성 유도

울산대가 장학제도를 개편했다. (사진=울산대 제공)
울산대가 장학제도를 개편했다. (사진=울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단순히 학점만 좋은 학생보다 전공역량을 스스로 개발하고 학교를 빛내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학생에게 더 많은 장학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장학금 제도를 개편했다.

제도 개편 주요 내용은 △수요자 중심 장학 확대 △전공 및 개인역량 강화장학 신설 △신입생 우수장학 확대 △편입생 우수장학 신설 △성적 향상장학 확대 등이다.

울산대는 이번 학기부터 수요자 중심 장학을 확대해 기존 ‘가사장학’을 ‘희망장학’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학자금 지원구간 중 0∼3구간에 속한 학생에 대해 등록금 100% 까지 지원하고 근로장학생 선발 시 가계곤란자를 우선 배정한다.

전공ㆍ개인역량 강화장학의 경우 △학기 초에 수립한 전공자격증 취득 등의 계획 달성 학생에게 주는 ‘역량개발장학’ △비교과지원팀 및 취업지원팀에서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우수 수강학생에게 주는 ‘도전장학’ △공모전 수상 및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등의 실적을 낸 학생에게 주는 ‘빛냄장학’을 신설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교내외 활동 참여를 유도했다.

모집단위와 단과대학 성적 최상위자에게 지급하던 기존 신입생 우수장학은 지급 범위를 대폭 확대해 수시ㆍ정시 상위 10% 신입생도 장학혜택 대상에 포함했고 성적 우수 편입생도 장학금을 준다.

또 학생들의 면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전 학기 학사경고자가 지도교수 상담ㆍ학습상담을 하고서 학점 3.0 이상을 달성한 경우 지도교수와 상담한 학생이 직전 학기 대비 학점을 1.0 이상 향상시킨 경우 성취장학금을 준다.

이 장학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학기별로 국가장학을 신청해야 하며 장학금은 근로장학을 포함해 등록금 범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조지운 울산대 학생지원처장은 “학생들이 전공실력 등 취업역량을 스스로 키워 사회에 나가 책무를 다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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