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교육사령관, 20일 대림대 방문

해군교육사령관이 대림대에 방문했다. (사진=대림대 제공)
해군교육사령관이 대림대에 방문했다. (사진=대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는 국방부(해군)가 추진하는 해군 부사관학군단(RNTC) 추가 설치대학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운영한다.

대림대는 내년부터 해군의 수중음향탐지(음탐)분야로 특성화한 해군기술부사관과도 신설함으로써 ‘해양강국 대양해군’의 초석이 되는 우수한 해군부사관을 양성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대림대에 따르면 해군 RNTC는 내년 5월부터 7월 사이에 2년제 학과는 1학년, 3년제 학과는 2학년을 대상으로 후보생을 선발하고 9월에 해군 RNTC를 공식 창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군 교육사령관 강동훈 중장이 20일 대학에 방문해 해군 RNTC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협의했다. 이날 강 중장은 “해군과 협약을 체결, 교육시설 구축, 예비역 교관 채용 등 세부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림대는 해군기술부사관과를 통해 해군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수중음향 분야인 수중음향탐지(음탐)를 중점으로 전국에서 최초ㆍ유일한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군 RNTC 역시 매년 해군부사관을 희망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운영해 해군의 우수인력을 배출하는데 행정적·재정적 지원(학군단장학금, 기숙사입소비, 학군단복 등의 지급)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황운광 대림대 총장은 “이번 해군 RNTC 창설을 통해 대림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학과와 우수한 교수진들의 연구능력은 해군 인력양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해군에서 요구하는 장기복무를 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며 해군이 실망하지 않는 강한 전사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대 해군 RNTC는 해군과의 협약으로 매년 4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대림대 재학생 중 해군 부사관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2년제 학과는 1학년, 3년제 학과는 2학년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후보생은 남은 3학기간의 해군양성교육과 대학 전공과목을 이수하면 졸업과 동시에 해군 학군부사관으로 임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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