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이용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반영구적 성능의 흡음재 개발

노이즈엑스 (사진=서울과기대 제공)
노이즈엑스 (사진=서울과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동아리 출신 기업인 ‘Noise-X’(이하 노이즈엑스)가 21일,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예비·초기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36개 팀이 창업공모에 도전했으며 이 중 서류-면접-발표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 팀이 결선대회에 참여했다.

노이즈엑스는 종이를 이용해 반영구적인 흡음 성능을 가진 100% 재활용이 가능한 흡음재를 개발했다.

예비창업리그 1위로 결선에 진출하고 최종 결과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노이즈엑스는 1000만원의 상금과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 시 가점 등을 부여받게 된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동아리 출신 창업자들로 구성된 노이즈엑스는 ‘2020년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1년 노원그린캠퍼스타운 그린 창업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2021년 산림분야 청년창업경진대회’ 산림청장상 수상,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예비창업자 선정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노이즈엑스의 흡음재는 공간에 따라 다른 형태를 가지는 소음의 주파수 특성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의 흡음재들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폴리에스터 소재를 이용해 소음을 저감시키는데 시간이 경과할수록 탄성을 잃고 성능이 떨어지는 약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장소에 따라서 한정적인 성능을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폐지를 재가공해 만드는 노이즈엑스의 제품으로 현재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흡음재의 30%를 대체할 경우 소나무 930만 그루 또는 자동차 3만대가 배출하는 분량의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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