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교육 수요자 중심의 창의·융합형 전문가 양성에 전력
국책사업 다수 선정… 최첨단 교육환경 구축 등 학생복지 향상
310여 개 기업과 취업연계 협약… 취업률 98.1%로 산학협력 허브대학 실현

45년 전통의 부산과기대는 LINC+육성사업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부산 지역 으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45년 전통의 부산과기대는 LINC+육성사업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부산 지역 으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정신에 기초한 전인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1977년 개교 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 전문대학으로 자리하고 있다.

1998년 부산정보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한 후 2012년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과학기술교육을 최우선 가치로 표방하기 위해 부산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수요자 중심의 교육성과 확산 = 부산과기대는 ‘2020 전문대학 LINC+ 육성사업(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연차 및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협약반 지정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아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LINC+사업단은 ㈜LG전자, SK네트웍스㈜워커힐, ㈜한성모터스, ㈜서원유통 등 310여 개 기업과 사업운영, 취업연계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참여 학생 전체 취업률 90.1%(채용약정인원 대비, 비협약 업체 포함)를 달성해 대학-기업-학생이 모두 만족하는 실질적인 수요자 맞춤형 사업운영 성과를 올렸다.

부산과기대는 산업체-대학-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허브대학 실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Support(공동선발), Learning(공동설계), Teaching(공동운영), Get a Job(취업연계)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세웠다.

SK네트웍스㈜ 워커힐조리협약반 OJT 실무 과정
SK네트웍스㈜ 워커힐조리협약반 OJT 실무 과정

또한 NCS(국가직무표준)을 기반으로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산업체 요구 직무의 사회맞춤형 NBP+(NCS Based PBL+S-OJT) 교육과정 도입한 △산·학·관 협력체계 및 고용 거버넌스 구축한 △일자리·직무 중심의 사회맞춤형 채용연계체제 운영한 △고용정책과 연계한 취업지원체제 구축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진로·직무 매칭시스템 운영 및 1대1 직무컨설팅한 △현장미러(Mirror)형 교육환경 구축한 △CoP(Community of Practice) 구축 등 25개 세부과제를 정하고 ‘사회맞춤형 인력양성 및 약정기업 취업연계 100%’의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과기대는 청년실업과 구인·구직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관계자 등 수요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들의 진로·직무 매칭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생선발, 교육운영, 취업지원 전 과정에서 산업체 인사의 참여 비율을 대폭 확대해 사회맞춤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참여 학생을 면밀하게 분석해 중도탈락을 방지하고 취업매칭을 통한 취업률 제고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대학은 S-OJT(Structured-On the job Training)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여기업들이 요구하는 직무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내 재교육에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해 기업과 사원 만족도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호텔관광경영과와 호텔외식조리과는 1학기에 파크하얏트 OJT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하계방학기간 5~6주 동안 집중수업을 진행한 후 2학기에 워커힐 OJT프로그램, 현장실습을 실시하는 등 유연학기제를 운영해 실질적인 협약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터뷰] 강기성 총장 “지역사회 산업체와 연계 강화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의 혁신”

강기성 총장
강기성 총장

“융합교육을 하려면 기존 시수(2, 3시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수강 과목 수와 시수를 바꾸는 등 다양한 교육 형태를 고민 중이다. 학생의 학습 부담을 덜고 제대로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를 줄이고 있다. 한 학기에 보통 7~9개 교과목을 이수하는데, 제대로 공부하는 과목은 1, 2개에 불과하다는 판단에서 학기당 수강 과목을 3~5개로 줄이고 대신 시수(주당 수업 시간)를 5, 6시간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일부 교과목은 이미 이 같은 수업 형태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이론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고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많은 투자를 한다. 단순히 직무만 가르치는 건 기업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전문대는 그 이상을 제공해야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강의실도 반으로 나눠 한쪽은 이론 수업 공간을, 다른 한쪽은 현장과 같은 형태의 실습 공간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한 반에 학생은 10~15명으로 줄여 현장미러형 실습환경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사업에 참여하는 14개 과정 중 SK 네크웍스㈜ 워커힐 협약반의 경우 입학생 선발 과정에서부터 호텔 측과 함께 학생을 뽑고 교육 프로그램은 공동으로 구성해 강의 및 현장실습을 나눠 교육한다. 학사일정도 기업에 맞춰 유연하게 진행한다. 워커힐 호텔은 매년 10월 채용을 하기 때문에 부산과기대는 9월까지 2학기를 모두 끝내는 집중식 교육을 실시한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에 200여 개 사업체가 협약을 맺고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은 해외 진출한 우리나라 업체와 협약하고 현지 유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도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은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 사업은 기업이 먼저 학생에게 가르쳐주길 바라는 프로그램을 주문하고 함께 학생 공동 선발, 공동 수업 설계, 공동 운영 및 취업연계에 이르는 교육의 전 주기에 산업체 및 산업체 인사가 적극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여기 참여한 학생 90%가 취업에 성공하고 유지취업률도 높다.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준비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직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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