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사업 동력인 미래 인재 키우는 전문 교육 실시
원격친화적 교육과 현장 맞춤 교육으로 산업체 수요 맞춰
930여개의 산업체와 가족회사로 협력

(사진 = 전주비전대)
타이머 내장형 차량 신호등을 선보이고 있는 전주비전대 학생 (사진 = 전주비전대)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전주비전대학교(총장직무대행 문용규) LINC+사업단은 산업체의 인력양성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산‧시행하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고등직업 전문인력 양성’과 ‘이해관계자 요구 분석을 통한 사회맞춤형 교육 운영 및 인재양성 지역거점대학’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선도적 인재양성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주비전대는 산업체 수요맞춤형 우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지역산업과 상생하며 경제위기 극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맞춤형 협약을 통해 혁신 성장 위한 인재 양성 = 전주비전대는 LINC+사업 운영과 개선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사업추진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사업중복성검토위원회 △성과관리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맞춤형 협약반을 지원하는 교육지원팀은 학생역량강화를 위해 학과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전주비전대 LINC+사업의 사회맞춤형 협약반은 △글로벌자동차부품정비(자동차로봇학과) △기계시스템디자인(기계과) △영상‧디자인 융합인력양성(방송영상디자인과) △반도체특별교육과정(전자과) △헤어스타일리스트(미용건강과, 헤어미용전공) △에스테티션(미용건강과, 피부미용전공)의 7개의 단일학과와 △에너트로닉스(전기과, 신재생에너지과) △건설 Designer 양성(건축과, 지적토목학과) △ICT 융복합 인력양성(컴퓨터정보과, IT융합시스템과)의 융합학과를 구성해, 총 9개 사회맞춤형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구성된 협약반은 산업체의 직무수요 요구와 내‧외부환경을 고려해 구성된 △미래수송기계 △에너지신산업 △라이프케어 △정보통신융합 등 4대 인재양성산업분야 연계 학과로 구성됐다. 해당 분야들은 국가‧전라북도 산업정책이기도 하다.

전주비전대는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4대 인재양성분야 혁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분야를 견인할 인재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탄소 △드론 △3D프린팅 △사물인터넷(IoT) △ICT융복합 △농생명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이 신성장산업이자 혁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이를 위해 현장실무교육인 캡스톤 디자인과 현장실습을 연계한 학생핵심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드론 이론 및 실습교육 (사진 = 전주비전대)
드론 이론 및 실습교육 (사진 = 전주비전대)

■산업체 협약‧Creative Factory 구축‧캡스톤 디자인 등, 현장실습 위주 교육 지향 = 전주비전대는 100여 개 산업체와 채용약정협약을 체결해 산업체의 특성에 따라 전문화되고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원활한 교육을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협약을 맺은 산업체는 학생 공동선발 과정부터 대학과 함께한다. △정규수업 강의 △캡스톤 디자인 팀별 지도를 위한 전문가 파견 △취업‧진로 직무연관 동아리 운영 △취업‧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 활동 등을 취업 연계 맞춤형 교육으로 만들어 운영 중이다. 

전주비전대는 다양한 창의융합형 교육을 위해 원스톱 공동 실습실인 ‘Creative Factory’를 구축했다.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이나 취업‧직무 동아리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현장중심 실습교육에는 PBL(Preblem Based Learning),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기반의 혁신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또한 협약산업체와 공동 활용하기 위해 LINC+ 코워킹(Co-Walking) 실습실을 추가로 만들어 팀별 아이디어 회의, 학생 진로상담, 경력개발 프로그램, 협약산업체 재직자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LINC+사업 참여 학과들이 만든 캡스톤 디자인 작품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기여 중이다. 전주비전대는 매년 우수작품을 선정해 특허와 디자인출원을 해주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에는 외부기관장상도 수여하고 있다. 해당 상으로는 산업통상부장관상, 중소기업벤처기업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이 있다. 또한 학생들이 캡스톤 디자인에서 구상한 아이디어로 산학공동제작을 추진하는 등 산업체의 이익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2020년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족회사인 ㈜캠스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식 초미립자 분무기 제품이 약 10억 상당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전주비전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중 주목받고 있는 드론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가 중점적 육성하고 있는 지역산업이기도한 드론축구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위해 드론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한국대학드론스포츠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국대학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협력 기반의 우수인재 양성 및 기술개발이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전공지식 적용과 산업분야 응용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체와 대학의 교류를 통해 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구조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교내 1분 스피치 경진대회를 2020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참가 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필요한 자기소개 등 면접역량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온라인 원격수업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인력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AR‧VR 구현을 위한 실습실 환경을 만들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실습공간 내 충분한 개인면적 확보를 통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수업을 위해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과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같은 원격교육 친화적 교과를 개발하고 교수학습방법 운용을 적용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주비전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학생과 교직원 간 소통 강화와 탄력적인 수업 운영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인터뷰] 문용규 부총장(총장직무대행) “현장 실무형 인재로 지역산업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할 것”

문용규 부총장
문용규 부총장

전주비전대학교는 ‘하나님의 비전으로 전문인을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앙관과 직업관을 교육철학에 연결해 우리 학생들이 사랑과 감사를 바탕으로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이타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주비전대는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파악해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동행면접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 후 사후관리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학생들을 취업시킨 기업에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부족한 점이나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조사해 교육에 반영하고 있어 학생들과 기업의 만족도가 모두 높습니다. 

전주비전대 LINC+사업단은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산업 인력수급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있으며 대학의 체질개선과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INC+사업은 산업체의 요구와 대학의 학과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NCS기반 교육과정 가이드라인을 활용했습니다. 전주비전대는 기존의 교육과정과는 다른 별도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함으로써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고등직업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전주비전대는 2020년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취업률 통계에서 취업률 78.2% 달성하며 전국 전문대학 나군 1위를 달성 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취업 성과를 가져온 것은 수요자인 산업체와 학생이 중심이 되는 산학협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930여 개의 산업체와 가족회사로 협력하고 있으며 그 중 100여 개 산업체가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 산업체에서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실무자들이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교재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주비전대는 산업체, 학교, 학과 단위의 정기적인 포럼과 간담회를 개최해 산업체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주비전대는 앞으로도 지자체, 주변 대학, 산업체 등 지역발전 주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고등직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지역거점대학이 될 것입니다. 특히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체의 기업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