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권인숙 의원. (사진 = 국회의사중계시스템)
9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권인숙 의원. (사진 = 국회의사중계시스템)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국민대와 수원여대에도 허위이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9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지원한 이력서에 ‘영락여상 미술강사’ 이력을 ‘영락여고 미술교사 정교사’로 기재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에서도 최소 두 건의 허위이력 기재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김건희 씨가 폴리텍1대학 산학겸임교원 경력을 ‘부교수’라고 기재했다는 것이다. 학력으로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를 서울대 경영학 전공으로 기재했다.

이에 대해 권인숙 의원은 “김건희 씨는 고의적‧반복적 허위경력으로 거짓된 삶을 살아왔다”며 “부교수와 산학겸임교원은 엄연히 다르다. 또한 서울대는 학칙으로 경영점눈대학원 경영전문석사와 학부 전공을 명확히 구분해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볼 것”이라며 국민대와 관련한 김건희 씨의 허위이력 지적에는 “국민대에 특별감사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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