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지표 책임관리제 시행 추진력 확보
융·복합 전공전환 등 학사제도 유연화
S-PBL 구축 시뮬레이션 실습 등 지원
교육과정 자체 개발 핵심 역량기반 개편
산학협력 엑스포 등 각종 경진대회 성과

카페서비스반 산학엑스포 참가 (사진제공=부산여대)
카페서비스반 산학엑스포 참가 (사진제공=부산여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부산여자대학교(총장 정영우) LINC+사업은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과 사회맞춤형 중장기발전계획의 비전 및 전략방향을 연계해 ‘사회맞춤형 휴먼케어서비스 여성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참여기업만족도 88점, 협약산업체 취업률 80%, 참여학생만족도 80점의 사업목표를 구체화해 추진하고 있으며, 4대 추진전략 ‘4S(Stabilizing Advance, Spreading Connection, Sharing Outcome, Strengthening Management)’와 8개 추진과제를 통해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업추진과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성과관리팀, 교육과정운영팀, 행정지원팀 등 3개 팀을 구성했다. 진로취업창업지원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원격교육지원센터, 평가지원센터 등의 학내외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업추진수행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성과지표 책임관리제를 시행해 사회맞춤형사업 목표달성을 위한 논리적 일관성과 관리주체별 추진력을 확보하고 있다.

■ 71개 협약산업체와 8개 협약반 운영 = 국가 및 부산지역의 전략산업, 중점사업 등에 대한 수요 및 요구분석과 대학의 인프라를 매치해 산업영역과 학과 및 인력양성유형을 선정했다. 관광산업, 식음료산업, 헬스케어산업, 휴먼리소스산업과 연계해 △호텔CS반 △항공운송서비스반 △High-Chef반 △르뺑아르티장반 △카페서비스반 △헤어프라임반 △스포츠지도사반 △반려동물서비스반 등 8개 협약반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증가 및 관련 산업규모 확대, 동물병원의 전문화 및 대형화 추세 등을 고려해 동물간호업무 인력을 양성하고자 반려동물서비스반을 2019학년도에 추가 개설했으며, 융·복합 LINC+ Degree 전략을 통해 대학 내 전공전환 등의 학사제도 유연화 및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다.

2021학년도 기준으로 롯데관광개발㈜ 제주지점 외 71개 협약산업체와 258명의 채용약정이 체결돼 있으며, 학생과 산업체의 원활한 취업연계를 위해 사업 종료까지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협약 산업체는 학과의 각종 위원회 활동, 4DoL 단계의 학생공동선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재개발, 현장교육 참여, 대학연계활동, 교육평가 등 학생선발부터 취업·보수교육까지 LINC+사업의 전체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비대면 교육 위한 언택트 시설 (사진제공=부산여대)
비대면 교육 위한 언택트 시설 (사진제공=부산여대)

■ 미러형 실험실습실 등 교육 인프라 구축 = 협약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미러형 실험실습실은 현장과 유사한 인테리어에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호텔CS룸, 바리스타실습실, 동물병원실습실 등 16개 미러형 실험실습실과 학생 개인별로 자율실습이 가능한 자기주도학습실 2개실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시뮬레이션 실습활동과 PBL교수법 적용이 가능하도록 S-PBL 5개실을 구축·활용해 각종 경진대회 수상이라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올해 9월초에 최첨단 자동녹화장비(언택트 장비)를 도입해 언택트(Untact)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앞으로 실시간 비대면 강의 녹화 및 비대면 회의실 등 코로나19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

협약산업체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는 현장두드림(현장견학), OJT 및 현장실습, 트라이앵글(산업체전문가관계형성프로그램), 그밖에도 진로·취업멘토링,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인성캠프, Let’s웰니스캠프(취업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 1100여 학생 참여, CSC 기반 핵심역량 교육 = LINC+사업의 참여학생수는 1차년도 172명, 2차년도 204명, 3차년도 238명, 4차년도 250명이다. 총 864명의 학생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5차년도(2021학년도)에는 262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CSC(Core Skill Checklist)기반의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해 운영했으며 핵심역량기반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교육품질의 체계적 관리 및 운영을 위해 3P기반의 사회맞춤형 학사운영관리체계를 구축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일련의 학사운영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집중이수제 확대 시행, 대학 내 전공 전환, LINC+ Degree(융·복합 교육과정), TTT 현장실습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다양한 수상실적으로 교육과정 우수성 입증 = 2019년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산학협력 EXPO(LINC+ 페스티벌)’에 카페서비스반 학생 9명과 지도교수 2명이 참가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우수사업단 중점형 전문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온라인 전시 형태로 대체해 사업단 소개, 협약산업체 소개, 코로나19 대응책 등에 대한 내용으로 참가했다. 2021년도 마찬가지로 온라인 산학협력 EXPO에 참가해 헤어프라임반을 중점 소개했다.

부산권 15개 대학(일반대학 포함)이 참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는 ‘2020년 부산권 LINC+사업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영상콘텐츠 부문에 참가해 르뺑아르티장반에서 최우수상, 스포츠지도사반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헤어프라임반에서는 학생 희망에 따라 화미주헤어반과 리챠드프로헤어반으로 나눠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협약산업체에 전문인력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취업연계가 잘 이뤄져 있다. 지도교수의 관심어린 지도, 현장과 유사한 미러형 실습실, 그리고 협약산업체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삼박자를 고루 갖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졸업생 선배들이 재학 중인 후배들을 위해 진로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다.

비대면 교육 위한 언택트 시설 (사진제공=부산여대)
비대면 교육 위한 언택트 시설 (사진제공=부산여대)

■ 포스트 코로나 대비 언택트 교육 인프라 구축 =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매뉴얼 제정 및 관련 규정(학칙 등) 개정, 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학습관리시스템(LMS) 도입 등 대학차원의 지원체계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LINC+사업단에서는 언택트(Untact) 장비 구축과 협약산업체 전문가 참여를 통한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교수법 연수 등을 통해 비대면 교육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기본방향은 대응관리 및 협조체계 운영과 정착, 교육인프라 구축 및 활용이다. 정규과정은 비대면+대면 수업을 병행운영하며 비정규 프로그램은 협약산업체 전문가 참여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수법 연수를 강화하고, 비대면 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언택트(Untact) 스튜디오 및 장비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여대 LINC+사업단 측은 “LINC+사업은 인재에 대한 사회수요와 대학의 공급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기업채용 후 재교육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해 학교와 현장의 GAP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사업이다. 학교는 산업체와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INC+사업은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 교육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사말] 정영우 총장 “산업체 동일 교육환경 제공으로 사회적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

정영우 부산여대 총장
정영우 부산여대 총장

부산여자대학교는 1968년 개교 이래 50년 이상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온 비수도권 지역의 유일한 여자대학으로 ‘창의적 개성과 감성적 여성가치를 실현하는 취업실무중심 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학 교육에도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지만, LINC+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체의 유기적인 상호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진 사회맞춤형 휴먼케어서비스 여성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LINC+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산업체와 동일한 교육환경에서 산업체와 대학의 협업이 이뤄지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런 과정은 사회적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해 교육혁신의 동력이 되고,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한 학생이 사회에 기여하게끔 합니다.

올해는 LINC+사업의 마지막 해인 만큼 사업종료 이후에도 LINC+사업에 참여한 8개의 사회맞춤형학과 모두 자립화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의 성과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2022년부터 새롭게 추진될 LINC 3.0 사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구상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 우수 모델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고, 협력 산업체와 우리 대학만의 교육 및 인력 양성이 집중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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