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분석 8개 사회맞춤형 협약반 선정… 172개 기업과 산학연계 생태계 구축
다양한 사회맞춤형 교육사업 실시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취업률 상승
ICT 융‧복합 산업 네트워크 구축 통해 미래 산학일체형 직업교육 선도 앞장

유한대는 ICT 융합분야와 연계된 학과를 중심으로 8개의 사회맞춤형 협약반을 선정, 운영하고 있다. (사진=유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유한대학교(총장 김현중)는 산학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및 산업체 수요를 고려한 사회맞춤형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산업 기반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기술인 양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대학역량을 사회수요맞춤형 교육체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Yuhan VISION 2025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유한대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인 ICT 융합분야와 연계된 학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및 산업체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산업동향/연계지역/인력수요분석을 통해 8개의 사회맞춤형 협약반을 선정했다. 협약반은 △네트워크운용관리자양성반 △스마트콘텐츠개발자양성반 △자동화장비프로그래머양성반 △건축설비기술자양성반 △복합금형설계자양성반 △3D디지털디자이너양성반 △인테리어실무설계자양성반 △i-패션기획유통실무자양성반 등이다.

현재 172개의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4년 동안 총 779명의 학생을 지역산업 요청에 맞춰 배출하는 등 지역사회에 인력수급의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노력을 해왔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품질 관리를 위해 관련 규정 제·개정, 맞춤형 학생 직무능력 평가 및 인증, 진로교육, 이수학생 사후관리 및 통합이력관리시스템 운영 등 대학에 구축된 산학연계 생태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경력 및 취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한대는 사회맞춤형 교육사업단을 중심으로 특화된 사회맞춤형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유한대 제공)

■ 9단계 역량기반 직무분석 통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 유한대는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되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기업 수요조사에서 직무별 교육과정 로드맵 선정까지 9단계의 역량기반 직무분석을 했다. 이를 통해 산학 간의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특히, 역량기반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창의형 인재를 양성하고, 참여 산업체와 유기적인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기 위해 학생공동선발,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작품 개발, 산업체특강, 학생역량강화캠프, 미래비전특강, S-OJT직무교육, 산업체 멘토링 등 다양한 형태의 산업체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대는 사회맞춤형 교육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맞춤형 교육사업단을 중심으로 대학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회맞춤형 학사제도 운영, 현장미러형 인프라 환경구축, 학생 경력 및 취업역량 강화, 교직원 역량강화 등 특화된 사회맞춤형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일례로 복합금형설계자양성반은 전공직무역량이 강화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금형기술교육원과 협업, 첨단 장비 및 전체공정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심화 교육을 설계하고 2019년부터 하계방학기간을 이용해 매년 10일 60시간에 걸친 집중 직무능력향상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과정 우수사례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에 가입된 산업체의 교육수요에 맞게 금형장비 조작 및 세팅 방법, 사출금형 분해조립 등의 수업을 조별로 나눠 미러링 실습을 운영했다. 이런 집중형 미러링 실습은 실제 현장과 밀착도가 높아 이수 학생 및 채용 예정인 협약산업체의 수요와 만족도를 동시에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2021년도에는 총 2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중 협약기업인 ‘㈜에이치와이티씨’의 요청에 따라 집중형 미러링 실습에 참여한 9명의 학생이 전부 취업이 확정되는 등 주문형 취업률의 상승으로 연계됐다.

■ 사람·기술·산업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다 = 유한대는 동부지역의 서울구로디지털산업단지, 서부지역의 부천·인천 남동산업단지를 연계하는 ICT 융·복합산업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기업체들의 협의체인 융합산업협의회를 운영하는 산학관 산학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알파고 쇼크 등 예측 불가능한 미래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등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해짐에 따라 사회맞춤형 교육사업단을 중심으로 산학간의 교육-실무 미스매칭 해결 및 산학일체형 직업교육을 위한 대학체제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업체·학교·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산학일체형 직업교육을 위해 참여학생의 요구와 산업체의 요구를 상세히 파악해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동시에 산업체의 인사가 직접 참여하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기업 미러형 기자재 구입, 학생 및 교직원 역량강화교육이라는 핵심과제를 가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산업의 주역을 배출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사말] 김현중 총장 “사람·기술·산업 연계로 쓰임의 가치를 창출하여 바른 대학을 완성하다”

김현중 총장
김현중 총장

유한대학교는 유한양행의 창업자이자 교육자였던 故 유일한 박사께서 개인이 소유했던 전 재산을 사회사업의 공익재단에 기증해 세워진 대학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인재에 달려 있다’라는 철학을 통해 기업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세워진 학교가 바로 유한대입니다. 따라서 유한대는 설립자의 숭고한 정신을 실천하는 대학으로서 ‘쓰임의 교육’으로 탁월한 능력과 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이제 산업생태계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에 유한대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및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교육과정을 역량 중심으로 재편하는 한편, 이를 통해 대학 브랜드 학과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유한대는 자율협약형 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 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유니테크 사업),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 사업(P-TECH사업),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제 사업(IPP사업) 등 7개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대학 교육을 현장중심의 산학협력체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표창’에서 대학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2021년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2021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돼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을 통한 우수한 강사진, 최첨단 교육시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운영 등 높은 품질의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새로운 가치에 걸맞은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TRUST교육 4.0플랫폼, 바이오 헬스 분야 선도대학 도약, 스마트러닝팩토리, 지자체와 상생하는 지역기반 산업 강점 분야 특성화, 평생직업교육 선도대학 도약 등 다양한 학문 간 융합교육 등 혁신의 주체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한대는 산학협력친화형 학사운영 제도개선, 교육품질관리 및 성과창출 고도화, 사회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육환경개선에 힘을 실을 것입니다. 나아가 지속가능하며 학생이 원하는 사회맞춤형 참여 산업체 발굴, 학생 및 교직원 역량강화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직업인 인재를 양성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최고의 대학으로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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