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내원 소아청소년 특성과 패턴 장기간, 전국적 분석

모성은 씨
모성은 씨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모성은 대학원생(소아치과 석사과정)이 최근 열린 대한소아치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

모 씨는 이 학회에서 ‘치과를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한 소아청소년의 특성과 패턴’이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규모 cohort data를 가지고 치과 응급실에 내원하는 소아청소년들의 특징과 패턴을 연구한 자료다. 단일기관에서 진행됐던 연구와는 달리 국내 전체 인구에 대한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료다. 장기간ㆍ전국적인 분석을 시행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이 어떠한 치과적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했는지, 내원 환자들의 성별 비율과 소득수준, 비용 등에 대해 조사하고 관련 요인을 분석했다.

이 연구를 통해 만 20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이 충치와 치주질환‧농양 등 비외상성 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비율이 성인보다 낮고 소아청소년 중 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더 많이 응급실에 내원하였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모 씨는 “이제까지 단일기관 또는 단일병원을 대상으로만 이루어진 소아청소년의 응급실 내원 경향성 분석을 전국민을 대표하는 대규모 자료를 통해 전국적인 소아청소년의 내원 패턴과 특성을 알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연구”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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