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5개 대학 LINC+사업단 및 권역 내 유수 유관기관 참여 ‘고무적’
연세대 치매처방 모형·강원대 캡스톤디자인 등 지역 협업 우수사례 발표
강릉원주대 등 우수 가족회사 소개…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성과 확산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각종 아이디어 귀갑…산학협력 성과 고도화 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강릉원주대, 한림대 등 강원지역 소재 5개 대학 LINC+사업단이 10일 강원 평창 소재 용평리조트에서 ‘2021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강원지역의 대학, 기업, 유관기관들의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사진=황정일 기자)
연세대 미래캠퍼스,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강릉원주대, 한림대 등 강원지역 소재 5개 대학 LINC+사업단이 10일 강원 평창 소재 용평리조트에서 ‘2021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강원지역의 대학, 기업, 유관기관들의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사진=황정일 기자)

[강원 평창=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강원지역의 대학, 기업, 유관기관들의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강원지역 소재 5개 대학 LINC+사업단은 10일 강원 평창 소재 용평리조트에서 ‘2021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는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가족회사)의 산학협력 성과를 교류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을 마련한 대학들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대학 뿐 아니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지역사업평가단,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등 권역 내 유관기관들이 마음을 모았다.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최윤근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양명백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기획실장 등을 비롯해 하은호 연세대 미래캠퍼스 LINC+사업단 단장, 하태권 강릉원주대 LINC+사업단 단장직무대리, 최성웅 강원대 LINC+사업단장, 이강 한림대 지역협업센터 센터장 등이 강원지역 산학협력의 고도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애쓴 LINC+ 학생들과 가족회사 구성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은호 강원권 LINC+사업단협의회 회장은 “2017년 LINC+사업이 출범하고 5년 동안 각 대학들은 교육체제와 시스템을 개편하고 대학별로 특성화 및 내실화를 위해 부단히 달려왔다. 이번 대회는 강원권 5개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많은 학생과 가족회사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3주기 사업에서도 산학협력의 고도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가족회사, 학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밝혔다.

‘다시 함께, 산학협력’을 테마로 열린 이번 강원 한마음대회는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 가족회사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전문가 초청 세미나까지 LINC 3.0을 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우수 가족회사 시상식, 캡스톤디자인 및 창업동아리 시상식 등을 진행, 지난 5년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학생들과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가족회사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관리를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적용됐지만 테이블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대학·기관 관계자, 학생·가족회사 수상자 등으로 현장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등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1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는 ‘다시 함께, 산학협력’을 테마로 열렸다. 대학 뿐 아니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지역사업평가단,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등 권역 내 유관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산학협력 고도화를 다짐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2021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는 ‘다시 함께, 산학협력’을 테마로 열렸다. 대학 뿐 아니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지역사업평가단,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등 권역 내 유관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산학협력 고도화를 다짐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 우수성과 공유·확산 통한 산학협력 고도화 집중 = 2021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는 강원지역 LINC+사업 홍보동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하은호 강원권 LINC+사업단협의회 회장의 개회사,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의 환영사, 최윤근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본부장의 축사가 소개됐고, 대회에 참여한 주요 내외빈 소개가 이어졌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 강원대, 가톨릭관동대 등 4개 대학 LINC+사업단은 지역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등 2개 대학은 우수 가족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전문가 초청세미나도 진행됐다. 송세경 카이스트 교수가 ‘4차 산업혁명, AI 원리와 미래산업’에 대해 강연했고, 강정아 한국산업단지공단 과장이 ‘자율형 미니클러스터 운영현황 및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대학별 우수사례는 △치매 친화적인 사회 구축 모형(연세대 미래캠퍼스 LINC+사업단)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학도시 협력사업(한림대 LINC+사업단) △캡스톤디자인 성장스토리(강원대 LINC+사업단) △지역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의 실제(가톨릭관동대 LINC+사업단) 등이다. 우수 가족회사로는 강릉원주대 LINC+사업단의 ㈜네올(비산화물 세라믹 소재)과 가톨릭관동대 LINC+사업단의 나우앤하우(자연친화적 연안방제)가 소개됐다.

여러 우수사례를 통해 주요 내빈들은 강원지역 산학협력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은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능력을 활용하고 힘을 모아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기다.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가 각종 사례를 귀감 삼아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훌륭한 인재양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 견인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도 “코로나19로 침체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작품을 선보인 학생들의 열정에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캡스톤디자인, 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 학생의 눈으로 본 창의적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이런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협력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강원 한마음대회는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 가족회사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전문가 초청 세미나까지 LINC 3.0을 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이번 강원 한마음대회는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 가족회사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전문가 초청 세미나까지 LINC 3.0을 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Interview] 하은호 강원권 LINC+사업단협의회 회장 “대학·지역 협력 더욱 공고히, LINC 3.0 성공적 안착 추진”

하은호 강원권 LINC+사업단협의회장(연세대 미래캠퍼스 LINC+사업단장)
하은호 강원권 LINC+사업단협의회장(연세대 미래캠퍼스 LINC+사업단장)

- 강원 산학협력 한마음대회의 의의는.

“지난 5년 동안 강원지역 대학들은 LINC+사업을 통해 많은 지역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공동으로 힘을 쏟아왔다. 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중심으로 개편하고 산학협력 중심의 교육체제를 정착시켰다. 대학과 지역이 함께 한마음으로 산학협력의 고도화를 만들어가고자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학생과 기업, 대학과 지자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더 나은 산학협력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리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 이번 대회를 통한 기대효과는.

“이번 대회가 지난 5년 동안 대학별 LINC+사업단들이 해왔던 성과들을 집약하고 공유하며 고도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실제로 LINC+ 학생들은 지역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 대학의 가족회사로서 지역산업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업 우수사례도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강원지역의 많은 유관기관들이 대회에 함께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발전방안을 고민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회 이름처럼 대학과 지역이 한마음이 되어 산학협력 체계를 한층 탄탄히 하고 고도화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강원권 LINC+사업단협의회의 향후 계획은.

“올해가 LINC+사업의 마지막 해다. 그동안 각 대학들은 지역산업과 연계해 특성화, 내실화에 주력해 왔다. 5년 간의 성과들을 극대화하고 한층 고도화함으로써 내년부터 새로이 시작되는 LINC 3.0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오랜만에 관계자들이 대면하는 자리였다. 비대면 시대를 지나 대면 활동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더 많은 논의와 발전방안을 모색해 대학들과의 협업, 지역과의 협력 등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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