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원장 김경환)이 부산대, 한밭대와 함께 12일, 13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소재 신라스테이에서 2021년 연합창업대학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합창업대학원 과정 및 재학생을 소개하고 재학생 사업아이템,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워크숍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연합창업대학원 재학생 및 교수 등 관계자들은 1박 2일 동안 특별강의, 운영회의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수진 및 대학원 과정생들은 “온라인으로만 보다가 워크숍 자리를 통해 실제로 만나니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음주부터 미국 드레이퍼 대학과의 연합으로 해외교육과정이 시작된다. 다른 과정과 더불어 글로벌 프로그램이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워크숍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교육을 진행한 만큼 제대로 된 네트워킹이 어려웠다. 오늘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반가워하고 아쉬움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1박 2일 동안 서로 간에 네트워킹을 쌓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석한 임재학 한밭대 창업경영대학원장은 “연합창업대학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성돼 (더 나은 모델로) 발전됐으면 한다. 연합창업대학원을 통해 계속 좋은 교육을 받고 질 좋은 창업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소중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3개 대학원 간 좋은 네트워크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유창호 부산대 기술창업대학원 교수 역시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교육을 해왔는데 한계점이 많았다. 오프라인만큼 100%의 효과를 가져올 수 없었다. 오늘 첫 만남을 시작했으니 서로 얼굴과 이름을 매칭하고 아이템 등을 상세하게 캐치해 서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네트워크를 통해 효과가 200%, 300%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글로벌 프로그램 등 연합창업대학원 과정 소개 = 이번 워크숍에서는 연합창업대학원 프로그램에 대한 과정소개,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일정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강의로 △인공지능 기술사업화(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장) △창업정보기술(유창호 부산대 기술창업대학원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성균관대·부산대·한밭대 등 세 대학은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글로벌 혁신창업 CEO 양성을 목표로 연합창업대학원을 공동 운영한다. 이를 위해 3개 대학 연합을 통한 실전 기반 공동 창업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한국식 미네르바 대학 모델을 도입해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을 활용, 학점교류를 통한 공동학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커리큘럼은 총 4과목 12학점으로 꾸려졌다. △자기주도 창업역량검증(2021학년도 1학기, 한밭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창업(2021학년도 2학기, 부산대) △인공지능 기술사업화(2021학년도 2학기, 성균관대)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2022학년도 1학기, 성균관대) 등이다. 2022학년도 2학기엔 연합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향후 진행될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연합창업대학원 과정생에 대한 지원 및 혜택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특히 임정모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2021년 내 반드시 창업(사업자등록)을 완료할 것 △졸업 후 1년간 반드시 창업을 유지할 것 △연합창업대학원 4과목(12학점)을 모두 이수할 것 등 과정생의 의무사항 숙지를 강조했다.

한편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은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연합창업대학원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부산대, 한밭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합창업대학원을 통해 글로벌 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교육을 시행한다. 3개 대학은 △기초 창업역량 배양(한밭대) △기술교육(부산대) △사업화교육(성균관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교육에 참여한다. 특히 68개국에 35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한 미국 드레이퍼 대학이 참여해 해외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