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시험 잘봐", "00 화이팅~".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 시험장. 정문 틈새로 멀어져 가는 딸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손을 흔들어 배웅하는 학부모들.

시험장으로 향하는 딸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는가 하면 수험생은 뒤돌아 포즈도 취해본다. 친구들과 무리지어 들어가던 수험생들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며 인증샷을 남기는 등 포근한 날씨만큼 긴장감 대신 한층 여유가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후배들의 시험장 앞 응원을 자제해 달라는 당국의 요청에 따라 고등학교별 후배들의 응원피켓과 함성으로 북적였던 풍경은 사라지고 취재진의 취재열기를 제외하고는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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