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최균호 씨와 팀 이뤄 ‘오일펜스를 활용한 지퍼형 유회수 로봇’ 아이디어 출품

최옥조 씨
최옥조 씨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교육학과 3학년 최옥조 씨가 ‘제7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전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동아대와 (재)부산경제진흥원, 동서대, 부경대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엔 전국 14개 시도에서 118개 팀 360여 명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대학교 9개 팀과 고등학교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 씨는 한국교통대 전자공학과 최균호 씨와 팀을 이뤄 출품한 ‘오일펜스를 활용한 지퍼형 유회수 로봇’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기존의 유회수기(해상에 누출된 기름 회수 장치)가 무거운 무게로 이동이 불편하다는 단점과 함께 선박이 이동해 기름을 회수하는 ‘오일붐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오일펜스’와 ‘리모컨 제어’를 통해 자체 이동이 가능한 유회수 로봇을 구상했다.

최 씨는 “작품을 실용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전공 외에 새로운 영역에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본선 진출 11개 팀은 모두 부산시가 주관하는 예비·초기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 받았으며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참여 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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