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투자로 학생들의 교육여건 눈에 띄게 개선
AI·빅데이터 등 3개의 스페셜트랙 운영
2010년 이후 매년 80% 이상의 취업률 유지

한국기술교육대 전경. (사진=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기술교육대 전경. (사진= 한국기술교육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 개교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신입생들의 입학성적이 매해 상승했고,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여건도 나날이 좋아졌다. 재학생의 실무능력배양을 위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갔고, 국립대 수준의 저렴한 등록금과 풍부한 장학금 혜택, 높은 기숙사 수용률로 학생 복지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1992년 첫 신입생이 입학한 이래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특성화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공학교육모델’을 운용하고 있다. △이론과 실험실습 5대 5 비율의 교과과정 △산업현장 지향의 커리큘럼 △실무경력 3년 이상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채용 △전체 100여개의 랩(LAB)실 24시간 개방을 통한 지속적 학습 환경 제공 △졸업연구작품 제작 의무화 △체계적인 장기현장실습제도(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운영 등 강점을 가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류 발맞춘 혁신 교육법=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교과과정 및 교육방법을 개편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전공에서 4차 산업혁명의 요소기술을 교육할 수 있도록 총 72개의 교과목을 신설·개편했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인 융·복합 교육을 위해 융합학과를 설치하는 동시에 △AI·빅데이터 △AR/VR △스마트팩토리 등 3개의 스페셜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은 전공에 관계없이 자신의 전공과 융합해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스페셜트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5개 교과목을 이수하면 졸업 시 부전공 수준의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받게 된다.

융합학과 소속의 학생은 한 명도 없지만 한편으로 한국기술교육대 모든 재학생이 융합학과의 학생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도 특징이다. 특히 스페셜트랙의 모든 교과는 신교수법인 토론 중심의 s-PBL(social-Problem/Project Based Learning)과 블렌디드러닝을 도입해 학생들은 스페셜트랙을 통해 핵심기술역량과 문제해결역량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AI/SW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동시에 1000명 이상의 동시 수강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형 클라우드 AI/SW 교육플랫폼’도 도입했다. 특히 2021년부터는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SW과정(컴퓨팅사고, 문제해결과프로그래밍)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해 미래 첨단기술 분야 디지털 역량을 갖춘 AI/SW + X(전공능력)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의 혁신은 최상의 취업률로 연결= 교육의 혁신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가 취업률 통계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래 매년 80%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 1월 교육부의 알리미 공시 결과 취업률 84.7%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졸업생 500명 이상 대학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인 63.3% 대비 무려 21.4%P 높은 수치다.

취업처 구분별로는 △공기업·공공기관 21.8% △대기업 13.7% △중견기업 16.4% △중소기업 31.8% △ 기타(국가·지자체 및 비영리법인 등) 16.2%로 공기업·공공기관 및 대기업·중견기업의 취업률이 51.9%에 달하며 취업의 질 또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부별로는 △기계공학부 88.4% △메카트로닉스공학부 83.4% △전기·전자·통신공학부 86.8% △컴퓨터공학부 81.1% △디자인·건축공학부 86.8%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87.1% △산업경영학부 80.0% 등 모든 학부가 80%를 상회하는 취업률을 보였다.

한국기술교육대 스마트러닝팩토리.
한국기술교육대 스마트러닝팩토리.

‘고용서비스정책학과 신설’로 고용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도입과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 등 노동시장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고용서비스정책학과’를 신설하고 정시에서 10명을 모집한다.

고용서비스정책학과는 과정평가형 지격제도를 접목하여 정해진 교과과정 체계를 이수하면 직업상담사 1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학과를 졸업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자격증을 주는 건 아니고 검정형 시험이나 과정평가형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따야 한다.

직업상담사 1급 자격은 7·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5%의 가산점이 부여돼 공무원 임용시 매우 유리하게 활용된다. 자격증을 취득한 고용서비스정책학과 졸업생들은 공무원 진출 이외에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로 활동하거나 민간고용서비스기관 등에 취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직업환경의 변화 및 4차 산업의 가속화로 고용서비스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취업 전망이 매우 밝다.

등록금 사립대 절반 수준…80%의 기숙사 수용률= 우수한 학생복지도 한국기술교육대의 자랑거리다. 등록금은 사립대의 절반 수준으로 2021년 한 학기 기준으로 공학계열학부는 239만원, 인문계열학부는 167만원이다.

기숙사는 전체 재학생의 약 80%를 수용하고 있으며, 신입생의 경우 100% 입사가 가능하다. 기숙사 비용도 2인실 기준 학기당 48~70만원으로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83%로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29만원에 달한다. 이를 감안하면 1년간의 실질 등록금은 100만원 내외에 불과하다. 교내장학금 제도는 학업성적우수장학금, 담헌장학금, 나우리 장학금, 외국어장학금, 신문고 장학금 등 총 35 종류로 재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고용서비스정책학과의 정시모집 신입생에게는 최초합격생은 전형과 상관없이 1년 전액 장학금을, 추가 합격생에게도 1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모집 수능 100%로 선발…13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

한국기술교육대의 공학계열 모집단위는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응시자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다. 언론사 대학평가에서 13년 연속으로 ‘교육중심대학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기술교육대는 국내에서 학부 교육을 가장 잘하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로 전형을 진행하며, 수능 4개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비율에 따라 계산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활용한다.

공학계열의 경우 가군에서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가 31명, 전기·전자·통신공학부가 31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기계공학부 31명, 컴퓨터공학부 31명, 디자인공학전공 10명, 건축공학전공 10명,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가 21명을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산업경영학부가 다군에서 25명을 모집하고, 신설학과인 고용서비스정책학과는 가군에서 10명을 선발한다.

공학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탐구(과학 상위 1개 과목) 25%를 반영하며, 미적분 및 기하 응시자에게는 수학 백분위 취득점수의 10%를 가산해 최대 3.5점 까지 가산점이 주어진다.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에서는 국어 35%, 수학 20%, 영어 20%,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상위 1개 과목) 25%를 반영한다.

영어영역의 성적은 취득한 등급에 따라 환산점수를 부여하는데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9점, 4등급 18점, 5등급 16점이 부여 된다. 이후 등급별로 2점씩 차감해 9등급은 8점이 부여된다.

한국기술교육대의 정시모집은 2021년 12월 30일(목) 오전 9시부터 2022년 1월 3일(월) 오후 7시 까지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원서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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