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혁신교육에 주목
취업률 67.7%, 비수도권 사립대 중 7위 기록
Do-ing대학 실현을 위한 교수진·인프라·프로그램 갖춰

동명대 전경. (사진= 동명대)
동명대 전경. (사진= 동명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최근 Do-ing(도전·체험·실천)을 화두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두잉(Do-ing)대학’은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실천적 지식인을 기르는 국내 유일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대학이다. 동명대는 Do-ing대학을 신설하고 Do-ing교육 인프라의 대대적 확충에도 나섰다. 미국 캠퍼스(분교) 마련에 이어, 교내 동물병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o-ing대학은 A~F학점이 아닌 통과 혹은 미통과(P or NP) 방식으로 과목을 이수하는 ‘무학점’ 제도와, 3년 만에 조기 졸업도 가능하게끔 ‘무학년’이란 툭징을 가지고 있다. 자기 주도적으로 ‘해보자!’라는 도전적인 정신과 다양한 체험으로 자신이 직접 이룬 성취의 만족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배움의 가치와 필요성을 확실히 느끼게 하는 교육을 펼친다. 학생들의 주변에는 전문 교수진과 현장 실무형 멘토교수단이 함께하고 있다.

동명대는 2020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67.7%, 취업률 비수도권 사립대(재학생 5000명 이상) 7위, 2021년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취창업역량 부문 우수대학 수상, 1179개 산학협력가족회사, 국고유치 473억원(이상 2021기준) 등을 자랑하고 있다. 향후 IT·산학협력·취창업 명문으로 자리잡을 동명대의 Do-ing이 주목받는 이유다.

동명대 Do-ing대학 멘토교수단 임명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동명대 Do-ing대학 멘토교수단 임명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Do-ing 실현을 위한 학문 권위자 멘토교수단 화제= 2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권위자 40명으로 구성된 멘토교수단이 Do-ing대학에 합류하면서 화제가 됐다.

약 60개 분야에 달하는 학부공통과 전공선택과목인 △고전읽기, 글쓰기, 스피치, 서예 △실전 주식투자, 재무제표 작성, 암호화폐채굴, 기업가정신, 실전창업, 토론·퍼실리테이터, 기업인턴·CEO인터뷰 △명산등정, 요트, 승마, 패러글라이딩 △유튜브 제작하기, E-Sports, 트로트·외국노래부르기, 뮤직비디오 제작, 뮤지컬·연극·연기, 1인1악기, 생활속 법 이야기 등 다양한 과목을 맡아, 학생들을 1대 1로 지도한다. 가수 인순이씨도 석좌교수로 K-POP개인레슨 뮤지컬공연 등을 담당한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컬럼비아대’에 캠퍼스(분교)도 열었다. 컬럼비아대로 가는 첫 교환학생 등록금은 전액 면제하고 생활비는 인턴십 비용으로 지원한다. 동명대 재학생들은 해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주 12시간 강의를 듣고, 주 20시간가량 근로장학생 명목의 봉사활동을 한다. 교환프로그램으로 받은 컬럼비아대 학점은 동명대 학점으로 인정한다. 컬럼비아대는 미국 내 커뮤니티대학으로 유일하게 구글부터 매년 약 350만불의 IT인력육성기금을 지원받고 있다. 이에 학점으로도 인정하는 구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교내 동물병원 성큼…‘김우중사관학교’ 협약도= 동명대와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지난 11월 서울 중구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서 ‘김우중사관학교’(대우세계경영연구회 주관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동명대는 ‘김우중사관학교’에 매년 최대 20명의 학생을 보내며, ‘김우중사관학교’의 선발기준을 충족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대우세계경영연구회와 공동 운영키로 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동명대의 신입생 모집과 교육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Do-ing대학의 실행과 역량 중심 교육이 김우중사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1년 시작한 김우중사관학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에서 현지화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5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내 동물병원 유치에도 한 걸음 다가갔다. 전호환 총장은 지난 11월 2일 박형준 부산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등과 만나 ‘산학협력 대학혁신캠퍼스 조성’ 등을 협의했다. ‘동명대 캠퍼스 내 동물병원 유치·건립’ 지원을 요청했고, 박 시장은 ‘적극 지원’으로 화답했다.

전 총장은 “지식을 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역량을 실제로 한껏 발휘하는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면서 “도전과 열정, 소통과 공감, 존중과 배려 등을 키우고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살아갈 능력’을 펼치는 실천적 Do-ing인재를 교내 모든 학과에서 길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시각디자인학과·군사학과 제외하고 수능 100%로 선발

동명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기준 전체 모집인원의 5.8%인 95명을 모집한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의 이월인원에 따라 모집인원이 변동될 수 있으니 해당내용은 수시모집 발표 이후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는 최종 모집 인원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2021.12.29. 우리대학 입학홈페이지 공지 예정) 원서접수는 12월3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인터넷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가‧나‧다군 일반전형은 시각디자인학과와 군사학과를 제외하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시각디자인학과는 수시모집과 마찬가지로 실기 100%로 선발하며, 군사학과는 수능 60%, 면접 20%, 체력검정 2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표준 점수의 합과 대학 자체 반영 점수표에 의한 영어 영역 반영점수를 합산해 반영하고, 탐구 영역은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전형별 서류 제출은 내년 1월7일까지이며, 군사학과 신체검사서는 1월12일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4일로 예정되어 있다. 각 전형(군)별 일정과 변동사항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니 자세한 입학 관련 내용은 우리대학 입학홈페이지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인터뷰] 곽옥금 입학처장 “동명대의 강점 자율융합공학부·Do-ing대학에 관심”

곽옥금 입학처장
곽옥금 입학처장

-여러 군에 복수지원이 가능한가.
“정시모집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어떻게 산출되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방법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표준점수 합과 우리대학 반영점수표에 의한 영어영역의 반영점수의 합으로 반영된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등 모든 탐구영역의 활용이 가능하며,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전년도 성적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년도 각 군별, 학과별 성적에 평균점수가 있다. 등록자 기준 평균성적으로 우리대학 기준 성적 산출 내용으로 진행된 자료이니 살펴보면 된다. 동명대 입학홈페이지에 수학능력시험 및 학생부 산출 계산기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단, 전년도 자료는 참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데이터는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신입생 등록금은 얼마인가.
“2021학년도 기준으로 공학 및 예체능 계열은 386만 9000원, 자연과학계열은 366만 8200원, 인문사회계열은 281만 7600원, 군사학과는 320만 원 정도다.”

-자율융합공학부에 대해 설명해 달라.
“자율융합공학부, 기계‧로봇공학부, 전자및의용공학부, 조선해양공학과, 디지털미디어공학부 중 한 학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학부 선택은 1학년 중 다수의 선택 기회가 있다. 2학년 진급할 때 대학에서 규정하는 기준에 따라 최종 희망 학부를 결정한다.”

-신설학부인 Do-ing 학부에 대해 간략히 말해준다면.
“도전과 체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육체, 올바른 인성, 실행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부다. 기본과 실무 중점교육으로 체력, 인성, 소통, 협업, 글쓰기, 말하기 등은 어떤 세상이 와도 통할 기본 자질이다. 자연친화, 사회적응, 도전 및 모험, 리더십 등을 기를 수 있는 교과로 구성 돼 있으며 세부 전공으로 앙트러프러너십 전공, 유튜브크리에이터 전공, 디지털공연예술 전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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