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올해는 동국대학교가 건학 115년을 맞이한 해다. 경주캠퍼스는 설립된 지 43주년이 됐으며, 경주캠퍼스에서만 6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상북도 동남권 지역 거점 대학일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우수한 명문 강소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역 산업과 함께 관학산연을 통해 명문 강소대학 체제를 구축, 창의융합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 선도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환경 구현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무엇보다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필요한 분야’ 및 ‘잘되는 분야’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 서울캠퍼스 교류제도, 스마트 복합학습공간 ‘이노에듀센터’ 구축 등 모든 부분에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학 발전계획, 특성화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학문을 육성하고, 미래 유망분야 학문 단위를 발굴해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를 위해 중장기 인력수요 전망, 경쟁력 분석, 타 학과 융합 연계성 등을 고려해 캠퍼스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약 18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한다. 대구, 포항, 부산, 울산, 양산 지역으로 학기 중 매일 다수의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최근에는 도서관 1층을 리모델링해 ‘이노에듀센터(Inno Edu Center)를 오픈했다. 코딩, 프로그래밍, AI 등 체험중심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복합학습공간이다. 또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해 창의학습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도 강점이다. 서울캠퍼스로 학적을 이동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이동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학점교류제도’, 서울캠퍼스에서 추가로 전공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복수전공제도’ 등 다양한 학사교류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작년부터는 일반 전형 정시 최초합격자(한의예, 의예 제외)에게 200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입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대학생활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새로운 혜택이다. 2020년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수혜금액은 약 374만 원으로, 풍부한 장학금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학생들을 참사람 인재로 키우기 위한 아낌없는 지원의 결과다.

■ 재정지원사업 수주, 특성화에 ‘힘’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다양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주해 특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돼 대학혁신지원 사업비 120억 원을, 교육부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손도대학으로 20억 원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으로 24억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받은 예산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육과정, 교육방법 및 교유환경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안전공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간호학과가 융합된 재난대응서비스 전공을 신설하고 스마트안전보건 신산업분야의 개발과 지역사회 현장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사회재난 대응 스마트안전보건(SMARTiUM)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상북도가 공모한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5년까지 경상북도와 경주시로부터 총 24억 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소재부품융합전공을 신설하고 특성화학과로 육성하게 된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육부로부터 ‘2020학년도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전국 대학 중 최초로 학사정보시스템과 연동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시스템(Webex)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온라인 강의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터뷰] 정성훈 입학처장 “서울캠과 활발한 교류… 꿈과 끼 맘껏 펼치길”

-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자랑한다면.

“동국대라는 전국적 인지도의 브랜드에 힘입어 수도권 학생과 영남권 학생의 비율이 서로 비슷하다. ‘영남 속 수도권’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특화 대학이면서도 전국으로 뻗어나갈 기반을 갖춘 매력적인 대학이다. 캠퍼스 간 교류제도를 통해 2개의 캠퍼스가 2배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제도는 고교 현장에서 매우 관심을 갖는 부분이다. 이런 특징 덕분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천년고도 경주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각지에서 온 학생들과의 생활을 통해 다양성을 경험하고, 어느 지역에도 국한되지 않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지는 대학이라 할 수 있다.”

- 학사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는데.

“미래 유망분야 학문 단위를 발굴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캠퍼스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간호대학을 동시에 보유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보건의료정보학과, 뷰티메디컬학과, 스포츠의학전공을 신설해 차별화된 의료보건 분야로 앞서나갈 예정이다. 기존 26개 학과전공 외에 불교문화컨텐츠전공, 웹문예학과, 디자인미술학과, 소방방재전공, 정원디자인전공, 아동청소년교육학과 및 항공서비스무역학과로 개편해 꿈과 끼를 맘껏 펼치게 된다.”

-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동국대는 사회 각 분야에 깊고 탄탄한 뿌리를 내렸다. 이 뿌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를 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묵직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동국이 가고 있는 그 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여러분 가슴 속 꿈과 열정은 저희가 틔워드리겠다. 탄탄한 토대 위에서 더 밝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여러분을 기다린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늘 함께 하겠다. TOGETHER DONGGUK!”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최초합격자 200만원 장학금(일부제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2021년 12월 30일 9시부터 2022년 1월 3일 18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수험생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모집단위별로 요구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정시모집 가군,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불교문화대학, 인문대학(디자인미술학과 제외), 과학기술대학(공학계열)을, 다군에서는 과학기술대학(자연계열), 사회대학, 상경대학, 사범교육대학, 간호대학, 자유전공학부, 한의예과, 의예과, 디자인미술학과를 모집한다.

2022 정시모집에서는 예체능계열, 농어촌(의학계열 제외), 특성화계열을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방법은 학부 및 학과별로 상이하다.

불교문화대학, 인문대학, 사회대학, 상경대학, 유아교육과, 보건의료정보학과, 자유전공학부는 국어 40%, 영어 20%, 사탐/과탐/직탐 중 1개 영역을 40% 반영한다. 과학기술대학, 가정교육과, 수학교육과, 뷰티메디컬학과는 수학 40%, 영어 20%, 사탐/과탐/직탐 중 1개 영역을 40%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영어를 50%씩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사탐/과탐/직탐 중 1개 영역을 25% 반영한다. 간호학과의 수학영역은 선택과목이 미적분 또는 기하일 경우 가중치 10%, 과탐 선택 시 가중치 5%를 반영한다.

한의예과(유형1) 및 의예과는 국어 25%, 수학(미적분·기하) 30%, 영어 20%, 과탐 25%을 반영하되, 의예과는 과탐Ⅱ에 교과목 당 가중치를 5% 반영한다. 한의예과(유형2)는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사탐/과탐 중 1개 영역을 25%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합산 점수를 반영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22학년도 일반전형 정시 최초합격자(한의예, 의예 제외)를 대상으로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022년 2월 8일이다. 이외에 자세한 일정과 전형 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입학처’ 입시상담도 상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