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주요대학 중 유일한 국립종합대학교
‘인공지능응용학과’에 이어 2022학년도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 신설
영국 대학 복수학위 취득 가능…글로벌 경쟁력↑
서울 대학 중 취업률 9위…대기업·공공기관 취업률 상승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와 미래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학과를 신설하고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등 융·복합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졸업 전까지 다양한 글로벌 학습 경험과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 누구나 창의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마련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산업 핵심 인재 양성 = 서울과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인공지능응용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2022학년도에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신설한다.

신설되는 학과들은 각각 정원 30명으로 개설된다. 고급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최고의 교수진을 구성했으며, 국내 유수 기업과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체험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설학과들이 소속된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은 정부의 미래인재 양성정책에 따라 2021년 신설한 인공지능응용학과와 2022년 신설 예정인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 등으로 이루어진 첨단학문 분야 중심의 단과대학이다.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구조 재편에 대응하고 신기술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 다산관 전경과 붕어방 조형물.
서울과기대 다산관 전경과 붕어방 조형물.

■ 차별화된 복수학위 과정 운영, 국내 정규 교육과정 이수로 복수학위 취득 = 서울과기대는 융합형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글로벌화해 다양한 국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와 공동 운영하는 MSDE(Manufacturing System&Design Engineering, 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학과와 ITM(IT Management)전공의 교육과정 공동운영 복수학위 프로그램이 있다. MSDE학과와 ITM전공은 국내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국내 학위와 영국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전공수업을 모두 영어 진행하고, 교육 품질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프로그램 운영 및 인증 실사 평가를 진행해 영국 Q.A.A.(Quality Assurance Agency; 고등교육품질관리기구)에서 공식적인 승인을 받고 있다.

영국 대학 복수학위 취득을 통해 졸업 후 진로 선택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우수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문과 기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융·복합적 인재,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서울과기대, 학생의 성장 위한 ‘EPiC 졸업요건’ 도입 = ‘EPiC 졸업요건’은 재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유도하고 본교 3대 인재상(윤리적·실천적·창의적 인재)과 6대 핵심역량(인문·소통·학문·글로벌·창의·융합)에 기반을 둔 학생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졸업 관련 제도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졸업을 위해 졸업학점과 졸업전공시험은 물론, ‘EPiC 졸업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EPiC 졸업요건’에는 졸업생의 질적 수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계된 △대학지정 요건 △비교과 요건이 포함된다. 졸업을 위해서는 각 요건의 세부항목에 부여된 인정 점수를 70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대학지정 요건은 해외 교환학생, 외국어, 창업, 현장실습, 추가전공 이수, 학술지 등재 중 1가지 이상 획득해야 하는 필수 항목과 특허 출원, 학회발표, 자격증, 공모전 등의 추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비교과 요건은 크게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맞춤형 진로역량 강화 △나눔공헌 트랙 △전공연계 트랙 등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인정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 창학관과 대학본부.
서울과기대 창학관과 대학본부.

■ 차별화된 학사제도, ‘디스커버리 학기’ 개설 = ‘디스커버리 학기’는 서울과기대가 학생 중심의 ‘ST학기제’를 도입하면서 길어진 여름방학 동안 신설한 학기제로, 정규수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학생 주도의 자기개발 노력을 지원하며, 학기 중 부족한 학습 활동을 보완하고 심층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에서 요구하고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4개의 스쿨(코딩스쿨, 인공지능스쿨, 창업스쿨, 미래핵심기술스쿨), 총 11개의 교과목을 8주 동안 집중이수 할 수 있도록 개설해 자신의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해 지식 및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학기의 추진 기간은 총 14주로, △1단계(pre-school program): 스쿨별 온라인특강 진행 △2단계(school program): 디스커버리학기 교과목 수업 진행 △3단계(post-school program): 교과목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 서울과기대 취업률 서울지역 9위, 대기업·공공기관 취업률도 지속 상승 = 서울과기대는 ‘2020년 취업통계 예비조사’ 결과, 서울권 33개 대학 중 10위권 이내(9위)로 진입했다. 2020년 취업통계조사는 2019년 8월 및 2020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취업률을 산정한다. 2020년 최종 취업률은 올해 12월에 발표된다.

특히 올해에는 △서강대 △고려대 △성균관대와 같은 서울 주요 대학의 뒤를 이어 9위로 진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취업 여건에서도 취업률 순위가 상승하는 값진 성과로써, 이는 서울과기대가 ‘졸업생 취업멘토링 프로그램’ 등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최근 서울과기대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꾸준한 질적 성장을 이루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취업 현황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취업자 두 명 중 한 명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했다. 서울과기대는 최근 3년간 대기업 취업률이 지속 상승(18년 17.2%, 19년 18.8%, 20년 24.1%)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기관(공기업 및 국가기관 등) 취업률도 3년 연속 대폭 상승(18년 19.7%, 19년 26.4%, 20년 29%)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에서 881명 모집…수능 100% 선발”

서울과기대는 2021년 12월 30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 ‘가’군 417명, ‘나’군 464명, 총 881명(수시 미충원인원 제외)을 모집한다.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 반영방법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을 가상 표준점수로 변환하여 활용하고 한국사는 등급별 감산 점수를 반영한다. 전공계열별 반영영역은 공학계열 국어‧수학(미적분, 기하)‧영어‧탐구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미적분, 기하/확률과통계 택1)‧영어‧탐구를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 스포츠과학과, 조형대학(산업디자인전공 비실기전형 제외) 국어‧영어‧탐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과학탐구를 반영하며, 인문·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사회·과학·직업탐구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올해 입시의 주요변경사항은 창의융합대학에 첨단학과인 ‘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정시모집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응용학과 2022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는 4년(8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현상 서울과기대 입학처장
신현상 서울과기대 입학처장

[인사말] 신현상 입학처장 “적성·진로 고려한 미래인재 양성…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대학교육의 교육품질 완성도를 제고하는 ‘고품질 교육보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원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졸업요건을 다양화함으로써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미래인재를 키우고 있다.

서울소재 유일의 국립 종합대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111주년을 맞이했다. 우리 대학은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우수한 신임교수진의 확보와 지속적인 교육연구 인프라의 구축으로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발전하는 대학'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에 따라 입학성적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와 발전가능성, 선도적인 교육지원 등을 바탕으로 미래 발전가치가 높은 서울과기대에서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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