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행정학전공 학생회 주최 간담회 참석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지난 7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지난 7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동국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제7공화국을 2024년 총선과 함께 출범시키고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15일 동국대 혜화관에서 열린 동국대 행정학전공 학생회 주최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소수정당 후보로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거대 양당과 어떻게 정치를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2년 내 정계개편, 거국내각 구성, 권력구조 개편 등 다양한 개혁을 완수하고 7공화국을 출범시킴과 동시에 사심없이 물러날 것”이라고 답하며 정치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대통령이 된다면 대중의 선택과 후보의 선택이 다를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정책입안에 있어서 국민과의 소통, 시장과의 소통, 정책 대상자와의 이해와 공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문제, 성소수자 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학생들과 논의하며 특히 기후변화문제는 정면으로 돌파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박사과정 시절 왜 공부하냐는 스스로의 물음에 답변할 수 없었다”며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통해 물음에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성장 경험을 공유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는 ‘남이 낸 문제, 내가 낸 문제, 사회가 낸 문제’의 해결을 주문하며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장에는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고 50여 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희대학교와 동국대를 시작으로 건국대, 카이스트, 고려대 등 전국의 대학들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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