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부산권 4개 대학이 대학 간 ‘공유’로 신기술 분야 미래핵심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교육부는 지역 간, 대학 간 교육역량 차이 해소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해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부산대·경남정보대·동의대·부경대 등 부산권 4개 참여 대학들이 사업성과 고도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들 대학은 동의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상호교류, 공동발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권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단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체결에 따라 4개 대학은 △지역 간·대학 간 교육격차 해소 및 신기술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공유 및 협력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신기술분야 인프라 구축에 관한 공동 대응 및 네트워크 강화 △대학별 신기술분야 사업단의 운영체계 공유 및 협력 △부산지역 디지털 신기술 핵심 인재 양성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실감미디어, 바이오헬스,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총 8개 컨소시엄 분야별 지역 간·대학 간 교육역량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해 국가수준의 핵심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에너지신산업분야의 부산대와 경남정보대, 바이오헬스분야의 동의대, 지능형로봇분야의 부경대가 선정돼 오는 2027년 2월까지 지원받을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한 4개 사업단의 단장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기술 분야에서 부산지역 내 대학이 협력하는 좋은 사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대학의 인력과 기술 자원을 통해 신기술 분야의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