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군산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이장호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제9대 군산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이장호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군산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투표 결과 이장호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56)가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장호 교수는 교육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면 군산대 제9대 총장에 오르게 된다.

지난 21일 진행된 군산대 총장임용후보자 투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을 병행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전체 후보자 6명 중 이장호 교수가 1순위로, 나인호 교수가 2순위에 올랐다. 이장호 교수는 전체 환산득표수 340표 중 104표를 얻었고, 2위인 나인호 교수는 79표를 얻었다.

2차 투표는 1차 투표에서 1위와 2위에 오른 두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이장호 후보가 57.7%(환산득표수 197.9표), 나인호 교수가 42.3%(환산득표수 145표)를 얻어 이장호 교수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로 당선됐다.

이장호 교수는 공약에서 ‘다함께 미래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군산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6대 전략으로는 △지속가능 재정운용시스템 △지역공감 지산학협력시스템 △미래지향 교육전환시스템 △초맞춤형 연구지원시스템 △모두만족 행정시스템 △행복실현 복지시스템을 내세웠다.

이를 위한 중점 과제로 △대학자체 수익구조 창출 △재정확충의 다원화 △총장 직속 '든든한 재정' 전략팀 운영 △지자체 및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융복합 지역 특성화 교육 강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스템 전환 △학사구조 개편 및 교육환경 개선 △미래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지원시스템 구축 △연구 활성화 촉진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 연구 및 지산학협력 네트워크 개선 △행정업무 시스템 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이장호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 학위를, 포스텍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군산대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해상풍력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다. (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 (사)대한설비공학회 호남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학술상, (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학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생활, 3D프린트를 활용한 풍력 블레이드 제작 및 실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GIS 활용 매뉴얼 등이 있다.

이번 군산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지난 10월 초 곽병선 전 군산대 총장이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군산대가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하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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