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습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제공 예정

21일 열린 인하대 한국어 특별과정 입학식에서 일본외국어전문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1일 열린 인하대 한국어 특별과정 입학식에서 일본외국어전문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언어교육원은 겨울학기에 일본외국어전문학교(日本外国語専門学校)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특별과정을 운영한다.

39명의 일본 학생들은 7일 한국에 도착해 10주간의 짧은 한국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2주 동안의 격리기간에는 온라인(Zoom)을 통해 한국어 수업을 받았다. 21일 입학식 이후 8주간은 인하대에서 한국 대학의 캠퍼스 생활을 체험하며 오프라인 수업을 받는다.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은 인하대 언어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인하대 언어교육원은 일본 학생들을 위해 개개인의 수준과 학습요구를 반영한 체계적 교육과정‧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부분 한국어 전공자들로서 이미 한국어 기본기가 탄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한국어 교육은 중급과 고급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키쓰 시오리(穐津汐里) 씨는 “2주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일본과 달라서 놀랐고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 왔기 때문에 매 순간 정말 행복하다. 빨리 적응해서 더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호 인하대 언어교육원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언어문화교류가 정체되고 있는 시기에 다수의 일본 학생들이 본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의 젊은이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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