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책사업 잇따라 선정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 교수학습연구대회 그랜드 슬램
석·박사 비롯 대졸자 지원 매년 늘어
미래 유망 직업 치과기공사 배출 압도적

대구보건대는 자체 특성화 발전 전략에 따라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자체 특성화 발전 전략에 따라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2021년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선정과 함께 2020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유형)’ 연차평가 ‘A’등급(최우수 대학) 획득,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 등으로 우수한 교육 역량을 인증 받고 있다.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WCC)사업 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에 선정됐다.

대구보건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에서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이다. 최근 10년간 보건·의료국가고시 전국 수석자 14명을 배출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발표한 2021년 보건의료 국가고시에서 치기공사 전국 수석을, 2020년에는 임상병리사·물리치료사 전국 수석자를 배출했다.

2021년 전국 3개의 전문대학만 선정되는 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우수대학에도 지정됐다. 앞서 2016년에도 교수학습연구대회에서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을 받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교수학습연구대회 공학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인문사회계열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교수학습 연구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구보건대는 매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동시에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대표 학력유턴대학이다. 2002년도 352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08년 780명, 2009년 833명이 지원하고 2010학년도에는 1020명이 지원하는 등 해마다 대졸 지원자 수가 늘고 있다. 2022학년도 수시기간에는 1313명의 대졸자가 지원했다. 최근 5년간 대졸자 지원자 수는 5800여 명에 이른다.

윗줄 왼쪽부터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아래줄 왼쪽부터 물리치료과 간호학과
윗줄 왼쪽부터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아래줄 왼쪽부터 물리치료과 간호학과

대구보건대는 자체 특성화 발전 전략에 따라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년해외진출사업, K-MOVE프로그램 주관대학으로 동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날개를 달았다. 최근 5년간 치기공과, 치위생과, 호텔외식조리학부, 뷰티코디네이션과, 간호학과 등 8개 학과에서 미국·캐나다·호주·독일·일본·대만·싱가포르 등지에 120명 이상이 질적으로 수준 높은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2022학년도 정시 모집기간은 1월 12일까지이며 전체정원 2202명중 2.86%인 63명을 일반전형과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반전형 정원은 60명이다. 일반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지원가능하다. 특성화고는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예체능계고등학교와 전문계 과정 종합고등학교와 외국소재 고등학교 출신자가 해당된다.

일반전형 성적반영 비율은 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다. 환경보건과, 스포츠재활과, 언어치료과, 소방안전관리과, 사회복지과, 뷰티코디네이션과, 호텔외식조리과, 제과제빵커피과, 재테크세무회계과, 반려동물보건관리과는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그 외 학과는 수능 60% + 학생부 40%이며, 면접에 참석할 경우 7% 가중치를 받을 수 있다. 면접일은 1월 19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26일이다. 간호대학 간호학과는 전체 전형에 면접이 없다.

권덕문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학과·전형·주야에 관계없이 최대 2회 지원 가능하다. 카카오톡 검색 창에 우리 대학을 검색하면 다양한 입시정보와 채팅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방법은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우편으로 할 경우 마감일 오후 5시까지 도착분에 한해 접수한다.

치기공과
치기공과

[BOX] 대학, 학과 전방위 지원으로 졸업생 앞길 탄탄 ‘치기공과’

2020년 2월 대구보건대 치기공과를 졸업한 천나희 씨(23)는 미국 콜로라도주로 떠났다. 임플란트 전문회사인 디오임플란트에 취업한 후 해외법인으로 파견근무를 수행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멕시코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치기공과는 1972년 대학설립과 동시에 개설돼 오랜 전통과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학과로 경쟁력이 강하다. 다수의 졸업생이 국내외 치과기공분야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생 9000여 명을 배출했으며 미국·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까지 전 세계적으로 졸업생들이 진출해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치과기공사는 의료기사 중 유일하게 치과기공소를 단독 개설 운영할 수 있다. 치과기공사는 치과의사와 함께 치아와 그 주위조직에 필요한 보철물을 제작·설계·수리하는 의료기사다.

치기공과 학생들은 현재까지 해외 선진국으로 159명이 취업해 영주권 취득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안전한 이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20명, 2020년 15명, 2019년 14명, 2018년 11명, 2017년 14명의 학생들이 해외 취업했다.

치기공과는 2016년부터 청해진(청년해외진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치기공과는 해외취업연수사업의 연수과정과 운영기관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그 결과 내실이 탄탄한 해외취업 대학으로 인정받고 정부지원금 증액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받았다. 이 사업을 통해 선발된 치기공과 재학생들은 미국 CDT(Certificated Dental Technician), 캐나다 DT(Dental Technician), 독일 마이스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공영어, 직무교육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한다. 지난 3년간 청해진대학 사업을 통해 해외로 취업한 치기공과 학생은 49명이다. 또한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인터뷰 교육, 해외 현장실습, 취업을 위한 비행기표 마련부터 해외에 지낼 수 있는 거처까지 국비로 지원해 주고 있다. 오래 축적된 해외취업 노하우를 토대로 팬데믹에 따른 해외취업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영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까지 신규 취업처를 넓혔다. 2020년에는 전공심화과정(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K-Move 사업에도 선정돼 2021년 참여 학생의 100%가 디오임플란트 미국지사로 파견됐다.

치기공과
치기공과

치기공과가 질적으로 우수한 해외 취업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대학이 균형감 있게 안팎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다. 총장과 대외부총장, 학과 교수들이 주요 국가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선진국형 신규 일자리 발굴을 돕고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노동 비자 취득과 현장직무, 근무조건 등을 협의해 나갔다. 학과에서는 이를 토대로 현지 취업처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외취업특별반에 반영해 교과과정을 개편·운영하는 등 창의융합 교육모델과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치기공과는 WCC사업 일환으로 2017년 9월부터 해외 대학생과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케이덴탈(K-Dental) 과정 온라인보건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한국형 치과기공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전파하며 교육한류 열풍과 대학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현장과 시대의 니즈에 부응하는 치과기공사를 배출하기 위해 치기공과는 ICT Dental Center를 설립하고 최신 3D 프린터와 구강 스캐너, 최신 CAD/CAM 교육 시설을 도입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임플란트 맞춤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계하는 DIO 임플란트반과 Neo 임플란트 반을 개설했다.

치과기공이 디지털화 되면서 치과기공사가 진출할 수 있는 직종도 다양해졌다. CAD/CAM과 관련된 임플란트 기업,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 재료 개발, 판매 매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의 취업률이 증가했다. 또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치과기공 관련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교육함으로써 식약처와 보건관계 연구기관으로 진출하는 학생들도 배출했다.

정효경 치기공과 학과장은 “팬데믹에 따른 해외 취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국내외 치기공 관련 산업체 취업문을 넓히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내실 있는 전공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50년간 축척된 대구보건대 치기공 노하우를 토대로 현장 실무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전문 치과기공사 직업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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