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학생중심 교육시스템 개발과 실습 장비 확충 등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예술대학’ 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강의실 자체가 실무 현장이 되는 실전형 캠퍼스를 구축해 산업밀착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교류대학의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외국어교육과 해외 콘텐츠 제작, 인턴십, 글로벌 현장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촬영, 편집, 감독 등 영상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학교가 재정을 지원해주는 ‘4위 일체’가 이뤄진 대학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영상대만의 문화를 조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 마이스터대 운영대학 등 선정… 성과 인정 = 한국영상대는 2021년 교육부의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2학년도 전문대 전문기술석사과정에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8개 대학의 13개 과정이 인가됐다. 8개 대학은 한국영상대를 비롯해 대림대, 동양미래대, 연성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영진전문대, 아주자동차대 등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내년도부터 전문대에서는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인 마이스터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첨단 분야와 산업체 수요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한국영상대는 연출‧촬영‧음향‧디자인 전공으로 실감형융합콘텐츠 계열 마이스터대 과정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충청권 마이스터대 거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학당 지정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학당은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기관이다. 한국영상대는 대만의 곤산과학기술대학과 연계해 타이난에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센트럴 필리핀대와 함께 필리핀에 새로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보급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등급’ 선정 = 한국영상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A등급을 획득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한국영상대는 △사업 추진 실적 △성과관리 △2차년도 사업계획 등 주요 핵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인재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지속적인 교육시스템 개발, 인적·물적 자원 확대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평생교육지원사업인 2020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사업은 전문대학이 다양한 학습자 맞춤형 후학습 과정운영을 통해 각 지역의 수요에 대응한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의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영상대를 포함해 신규 대학으로 선정된 10개 전문대학은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까지 각 대학당 연간 약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연 60명의 해외탐방을 지원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의 신규대학에도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진로탐색과 개척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LINC+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산학협력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LINC+ 육성사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해 지역산업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2년간 지원하고 그 후 단계평가를 거쳐 앞으로 3년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2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은 교육의 질을 보증하기 위해 대학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제반 조건을 점검하는 평가다. △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비율 등의 정량적 정성지표(12개, 32%)와 △대학의 사명과 교육목표 △교육품질 개선과 교육만족도 등의 정성지표(25개, 68%) 등 7개 기준과 세부기준 17개, 평가요소 37개로 구성돼 모든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교육 = 한국영상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실무맞춤형 교육으로 실무에 강한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전공 면에서는 직무중심 영상특성화 16개 학과와 지역중심 인문사회 2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022학년도에는 △실감영상콘텐츠과 △공연미디어콘텐츠과 △웹소설과 △자율전공학과가 신설됐다. 자율전공학과는 1학년 2학기 이수 후 희망학과 배정이 가능하다. 한국영상대는 첨단 방송영상장비를 국내 최다 보유한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무 7 이론 3의 실무중심 교육도 돋보인다. 산학연계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외부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해외 영상콘텐츠 제작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드론과 VR‧AR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영상대는 800여 개 산업체와 가족회사 체결을 통해 우수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각종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차별화했다. △산업체 인사 취업특강 △취업 쇼케이스 △멘토데이 △취업캠프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취창업 프로그램 참여 시 ‘마일리지 장학금’ 이 주어진다. 마일리지 장학금은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일리지를 쌓고 모은 마일리지를 장학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제도다. 연 300만 원의 창업동아리 활동지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 편리한 기숙사 운영과 풍부한 장학 혜택 = 한국영상대는  안전하고 편리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 약 1000여 명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생활관)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의 80% 이상이 입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활관에는 대강당과 강의실, 세탁실, 체력단련실, 영화관람실 등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이 구축돼 있다. 

저렴한 등록금과 풍부한 장학금 제도도 눈에 띈다. 한국영상대의 등록금은 예체능 계열이 335만 8800원, 인문사회계열이 221만 2800원이다. 1인당 약 342만 원의 장학 혜택도 주어진다. △우수인재육성장학금 △지역사랑 △어학성적우수 등 총 30여 종의 신입생 학업 지원 장학금이 돋보인다.

한국영상대는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원하는 학생은 3년제 학과 졸업 후 1년의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일반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2022학년도 학사학위 과정은 8개 학과에서 212명을 선발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사회 요구 부응하는 ‘웹소설과’ 등 4개 학과 신설

한국영상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정원내 3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정원외 순수외국인전형과 전문대‧대학졸업이상자전형으로 총 25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한국영상대는 세분화된 사회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VR‧AR 등 전문가를 양성하는 ‘실감영상콘텐츠과’, 공연·예술 아티스트와 제작자를 양성하는 ‘공연미디어콘텐츠과’, 웹소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웹소설과’, 1학기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경우 만화웹툰콘텐츠과를 제외한 전체학과에서 학생부(교과 90%, 출결 5%, 봉사 5%)를 통해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1학년 40%, 2학년 60%로 4개 학기 전 교과목을 반영하며 비교과 출결과 봉사는 전 학년 실적을 반영한다. 

만화웹툰콘텐츠과는 실기 60%와 학생부 40%(교과 30%, 출결 5%, 봉사 5%)를 반영해 10명을 선발한다. 실기는 제시된 주제에 따른 △상황 표현 △칸 만화 △웹툰 중 1개를 4시간 이내에 완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본기와 기술력, 표현력, 완성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정원외 전문대‧대학졸업이상자전형은 전체학과(만화웹툰콘텐츠과 제외)에서 전적대학 성적 100%, 만화웹툰콘텐츠과는 실기 60%, 전적대학 성적 40%로 선발한다. 

한국영상대의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31일부터 2022년 1월 12일까지며 만화웹툰 콘텐츠과 실기고사는 1월 17~18일, 합격자 발표는 1월 25일이다. 정시모집에 대한 상세 내용은 입시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