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가교육위원회법 처리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교육위원회 여권 의원들. (사진 = 한국대학신문 DB)
지난 6월 국가교육위원회법 처리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교육위원회 여권 의원들. (사진 =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의원들이 앞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9일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장남의 고려대 입학 과정에 의혹이 있다면서, 검증을 요구했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고려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수시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 등에 대해 부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N수생들이 대체로 수능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과 달리 3수로 고려대에 입학한 이 씨가 수시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이 의문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교육위원들은 “주장과 달리 이 씨는 3수가 아닌 재수 끝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했다. 2012학년도 고대 경영학과 수시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했고, 학생부성적과 논술성적만이 전형 요소로 작용하는 논술전형이었다. 국민의힘 주장대로 외국어 능력이나 서류와 면접으로만 입학하는 전형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 학력 의혹 등을 거론하며 대선 후보 관련 이슈에 맞불을 놨다.

이들은 “김건희 씨 허위 학력과 경력 지원서류처럼 국민의힘 주장은 허위사실로 가득했다”며 “국민의힘은 허위사실로 김건희 씨의 학력과 경력, 수상 이력 등에 대한 허위・날조 사태를 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건희 씨의 가짜 삶 문제를 ‘물타기’하려는 의도를 가진 국힘이 사실 확인도 없이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대입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적 효과를 위해 ‘조국 전 장관’의 자녀까지 거론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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