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학부팀, 킥보드 사고 줄이는 주행 체험 서비스 제안해 대상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과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전시관에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열었다. (사진=울산대 제공)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과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전시관에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열었다. (사진=울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과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1학년도 울산대학교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20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마련된 전시관 U²NIVERSE에서 열렸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전공에서 학습한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 디자인, 제작하는 종합 설계 교육과정이다.

‘U²NIVERSE를 통한 상상에서 일상으로’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 67개 팀이 출품해 산업안전‧미래모빌리티‧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펼쳤다.

여러 작품 중 킥보드 사고율을 줄일 수 있는 ‘VR 전동 킥보드 안전교육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IT융합학부 ‘피직스팀(지도교수 조동식)’이 대상을 받았다.

수상팀은 센서와 버튼이 장착된 정지상태 킥보드에서 VR 주행 체험을 통해 모의 운전할 수 있으며 탑승자가 사고 예방과 안전 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해당 기술을 통해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통법규 교육이 가능하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상을 받은 IT융합학부 4년 윤영준 씨는 “이번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바탕으로 AR, V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분야 전문가로 진로를 설정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내 요소수 고형화 방지 및 성능 개선 △굴패각 티백 필터를 이용한 중금속 제거 △드론을 이용한 자율 비행 및 침입자 검출 등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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