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장제국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동서대 총장)
장제국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동서대 총장)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국가교육위원회도 출범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보다 획기적인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대학의 발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사립대학은 국가의 큰 자산입니다. 사립대학의 안정적인 육성 없이는 국가발전도 지역균형발전도 생각하기 힘듭니다.  

금년에도 대학 등록금이 14년째 동결되고,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사립대학의 재정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위험 속에 지역대학의 위기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금의 사립대학 현실을 직시해 법제화된 고등교육재정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실질적인 재정 지원과 재정확보 방안이 조속히 도출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급변하는 4차 산업 시대에 맞도록 대학설립·운영규정 4대 요건의 과감한 철폐 및 네거티브 규제개선이 이루어져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껏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가상인간, 디지털 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과 시장이 만들어 지는 세상을 앞당겼으며, 뉴노멀이 된 언택트 온라인수업은 대학의 새로운 학습방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대학들에게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영 될 때 비로소 스스로의 개혁을 통한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 집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캠퍼스에 젊음이 가득한 일상회복의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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