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뷰티호텔제과제빵·사회서비스·전기전자·의료보건 등 분야별 사례 발표
LINC 3.0 대비 표준형 현장실습 계획, 경쟁력 높은 학과 선점 등 팁 공유

전문대 LINC+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사업단협의회가 6일, 7일 양일간 제주 소재 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성과확산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전문대 LINC+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사업단협의회가 6일, 7일 양일간 제주 소재 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성과확산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제주=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문대 LINC+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사업단협의회가 6일, 7일 양일간 제주 소재 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성과확산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5년간 수행해온 LINC+사업의 성과들을 집약해 공유하고 지속가능성 있는 대학의 미래형 교육모델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학교당 3명씩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포럼은 △전문가 특강 △사업단장 간담회 △세부 사업영역별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AI 시대의 교육방향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전문가 특강, LINC 3.0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간담회, 우수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한 포럼을 통해 전체 사업단이 상호 공유하고 확산하는 시간이 됐다.

이상석 협의회장(부산과학기술대 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40개의 전문대는 지난 5년 동안 LINC+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직업교육의 우수사례들을 만들어 냈다. LINC 3.0의 기본방향이 정해진 바, 학과중점형 사업 뿐 아니라 고도화형 사업도 모두 같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말하길, 지금 우리 대학들에서 하고 있는 교육과정의 80~90%가 졸업 후 40대가 되면 못 쓰게 될 것이라 했다. 기술주기가 너무 빨라지고 사회변화가 너무 급격히 일어나서 우리 교육과정 자체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변화에 맞는 게 ‘사맞춤’ 교육이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LINC 3.0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협의회에 따르면 LINC 3.0에는 59개의 전문대가 참여하고, 표준형 현장실습 중심의 사업계획이 꾸려져야 한다. 정부정책기조방향인 만큼 협의회는 가능한 수준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경쟁력 높은 학과를 선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팁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세부 사업영역별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전국 40개 전문대는 △기계 △뷰티호텔 제과제빵 △사회서비스 △전기전자 △의료보건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사업을 수행해 왔다. 각 대학별로 산업체와 협약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결하는 독자적인 교육모델들을 공유·확산하는 시간이 됐다.

분야별로 발표된 주요 사례는 △자동화설비 엔지니어링 과정(동양미래대) △취업연계형 해외현장실습 학기제(연암공대) △치과디지털전문가 과정(부산과기대) △바이오A&QC선도반(인천재능대) △S-PBL 활용한 캡스톤디자인(부산여대) △글로벌조리제과제빵 인재양성 과정(울산과학대) △지자체 협력 통한 지역 LINC 통합 플랫폼 개발(경민대) △미러형 공동실험실습실 고도화(조선이공대) △마을공동체 영상 자서전(강동대) △스마트팜 작물재배 사회맞춤형 혁신인재 양성(연암대) 등이다.

한편 이번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성과확산포럼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백신접종여부 체크,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방역인원제한 준수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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