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홍 강원대 산림경영·조경학부 교수가 최근 열린 ‘제50차 한국임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에서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 간이다.

한국임학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림과학·임업 관련 학회다. 지난 1960년 창립 이래 매년 2회씩 정기학술대회·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해왔다. 또 매년 4·2회씩 국문·영문 학술지 ‘한국임학회지’를 발행하는 등 우리나라 산림과학·임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차기 회장은 서울대를 거쳐 미국 미시간주립대(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4년 강원대 교수로 부임, 산림환경과학대학 학술림장·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산림청 산림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주요연구 분야는 산림생태학·산림천이·산림군집생태·천연갱신 등이다.

김 차기 회장은 “한국임학회를 학문 신장·정보 교류의 터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외국 임학 관련 학회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23회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세계 총회’가 내년 8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연합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 산림연구의 발전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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