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지원 나군은 70~80%대 마감

2009학년도 전국 교대 정시모집 최종 등록을 16일 마감한 결과, 대부분 교대가 10~20%대에서 추가합격을 마감하는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경인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서울교대·춘천교대는 10%대를, 대구교대·전주교대는 20%대를 기록했다.

88.22%를 기록한 부산교대와 79.77%를 기록한 한국교원대의 경우 중복지원 때문에 추가합격 비율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나군에 나머지 교대가 몰려있는 데다가 서울·수도권 대학들이 편중돼 있어 중복 합격한 수험생이 나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부산교대는 타 교대에 비해 추가합격 인원이 많이 발생했지만 올해 예비순위는 경인교대와 비슷한 수준인 전년도 예비순위 60%선에서 최종등록을 마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이러한 지원경향에 대해 “불경기라는 사회적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며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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