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 졸업예정자 김경하 씨의 해외 취업 도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경하 씨는 건축 관련 회사를 다니다가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전공 분야에 도전을 결심해 2년 만에 자신의 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친구와 떠난 일본 여행에서 그는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친구를 보고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고 일본어능력시험(JLPT N3)에도 합격했다.

이후 그는 호텔관광서비스 분야 일본 취업을 계획했고 늦은 나이에 구미대에 입학했다.

꿈을 향한 그의 거침없는 도전은 캠퍼스 생활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보였다. △조주기능사 △바리스타 2급 △일본어능력시험 N2 등 자격증 7개를 취득했고 전문 교육과정 수료증도 3개를 따냈다. 또한 각종 전국대회 수상이 8회에 이르고 지난해 8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전문기술인재 장학생’에 선발됐다.

김 씨는 “우수한 실습 환경을 언제나 활용할 수 있고 담당 교수들이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맞춤식 1대1 밀착지도’를 지원해 큰 도움이 됐다”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느끼며 행복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그는 일본 힐튼호텔의 이력서를 제출해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연수를 가진 못했지만 일본 힐튼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글로벌 현장학습 교환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다.

“구미대는 내 인생의 뜀틀이 됐다”는 김경하 씨는 학과 교수와 학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일본에서 현장실무 경험과 전공지식을 충분히 쌓아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경하 구미대 예비졸업생 (사진=구미대 제공)
김경하 구미대 예비졸업생 (사진=구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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