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원서 접수·사정·합격자 발표·등록 등 진행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건국대와 단국대 등 97개 대학이 1만2120명을 추가 모집한다. 지난해 79개 대학 1만2245명보다는 추가모집 인원이 약간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09학년도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97개 대학의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17일 종합해 발표했다.

추가 모집은 이날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 원서 접수와 사정, 합격자 발표와 등록 등 모든 전형 일정이 진행된다. 수시모집 합격 사실이 없거나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 포기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모집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86개 대학 9293명으로 가장 많고,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1471명을 뽑는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 전형 가운데는 학교장·교사 추천자 전형이 939명으로 가장 많고, 동양대·중원대·호남대 등 3곳은 수능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총 29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농어촌 학생(57개 대학 558명), 전문계 고교 출신자(50개 대학 543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10개 대학 93명), 기회균형선발제(12개 대학 82명), 특수교육대상자(4개 대학 65명) 등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도 1341명을 추가 모집한다.

지난해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았던 건국대는 경영정보학부 2명, 수학교육과 3명을 포함해 11개 학부 16명을 새로 뽑는다. 문흥안 건국대 입학처장은 “등록 후 환불을 요구한 학생 때문에 결원이 발생했다”며 “수험생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추가 모집을 하기로 했지만 제도 정비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본교인 죽전캠퍼스도 법학과 1명, 과학교육과 1명 등 23명을 추가 모집한다. 경기대는 수원캠퍼스에서 45명, 서울캠퍼스에서 17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부산 동아대는 23명, 경북 포항에 있는 한동대는 15명을 추가 모집키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추가 모집 인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모집인원은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결과에 따라 증가될 수 있다”며 “짧은 기간 안에 모든 전형 일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추가모집 실시 대학의 전형 일정과 유형, 전형요소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학별 모집 단위와 인원은 첨부 파일을 내려받으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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