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23’ 설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 융·복합 인재 양성
창의 융·복합 트랙 신설과 창업 동아리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 진행
‘DU-6CC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개발 등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온라인 교육 시스템 고도화, 온라인 콘텐츠 신규 개발·확충 ‘박차’

동서울대 전경 (사진=동서울대 제공)
동서울대 전경 (사진=동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는 ‘인성에 기술을 채워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실용교육 선도대학’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참된 가치관 위에 지식과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이웃을 위한 봉사의 자세를 갖춘 미래 필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6개 전략 방향에 기반한 17개 전략과제와 33개 실행과제로 나눠 실용교육 선도대학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동서울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23’을 수립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실행과제를 반영했고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역량기반 창의 융·복합 교육체계 수립 및 운영 △지역사회 맞춤형 인력양성 및 창의적 융·복합 직무능력 강화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수요맞춤형 학생서비스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혁신 목표를 설정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 창의 융·복합 트랙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교육혁신 이끈다 = 동서울대는 교육혁신을 위해 ‘DU-6CC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교육환경 구축 △인증 및 성취도 평가 시행 △학생 통합포트폴리오 전산시스템 개발 △스마트 러닝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 운영 시스템을 개편했다. 특히 동서울대 자체 프로그램인 ‘창의 융·복합 트랙제’를 비디오&뮤직 프로듀싱, 드론,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공지능&빅데이터 트랙에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동서울대 학생들이 드론 트랙제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사진=동서울대 제공)
동서울대 학생들이 드론 트랙제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사진=동서울대 제공)

학과 간 트랙제인 비디오&뮤직 프로듀싱 트랙의 경우 디지털방송콘텐츠과와 실용음악과에서 20명의 학생을 선발해 진행한다. 이들은 ‘음반제작과 뮤직비디오’, ‘공연영상 제작’ 2개의 수업을 들으면서 하나의 융합된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학과 업무를 교환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배운다. 그 결과, 수료생들이 ‘제10회 오월창작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3건의 음원을 발매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드론 트랙의 경우 드론 촬영과 코딩, 운용 등을 교육하고 있다. 해당 과정을 통해 40명의 학생들이 정비사, 촬영, 코딩을 포함해 39건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드론 관련 직종 취업자 3명이 배출됐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학생들에게 핵심역량 온라인 진단을 실시해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기반 기초학습 프로그램 △전공 기초 프로그램 △전공 심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전공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는 자기주도적 그룹학습 지원프로그램인 ‘DU 스터디 그룹’이 있다. 3년 동안 65개 그룹의 314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면서 △2021 월드푸드트렌드페어 캡스톤 디자인 부분 금상 △전산응용건축제도 기능사 필기 합격 △우리농산물 매력알리기 콘텐츠 공모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대상 수상 등 눈에 띄는 성과도 거뒀다.  

동서울대는 ‘4+융합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온라인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사진=동서울대 제공)
동서울대는 ‘4+융합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온라인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사진=동서울대 제공)

■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창의 혁신 직무능력 강화 = 동서울대는 3년간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144건의 신규 MOU 체결을 진행하고 111건의 현장실습을 유치, 168건의 취업 유치, 19건의 기술지도, 13건의 산업체 재직자 직무강화교육지원 등을 이뤄냈다. 이어 지속적인 산학협력 분야 혁신을 위해 △산학혁신 기업 연계 강화 프로그램 △4+ 맞춤형 융합 인력양성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 △창의 혁신 직무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창의 혁신 직무능력 강화 프로그램은 4가지 Zone과 5가지 테마(3D 프린팅존, IoT존, +AI/빅데이터, 가상체험 VR존, 유튜브존)로 구성돼 비교과와 동아리 활동을 진행했다. 비교과 활동의 경우 총 115개의 교육과정을 신설해 857명의 학생들의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상황에 맞는 대면학습과 다양한 실습강좌를 진행하고 외부 유명인사의 특강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4+ 맞춤형 융합 인력양성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4+ 융합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시상식과 전시회를 열어 혁신지원사업 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들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정부지원 사업인 ‘2020 메이커 문화확산 사업’을 수료하고 외부 공모전과 경진대회에서 26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동서울대가 ‘2020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서울대 제공)
동서울대가 ‘2020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서울대 제공)

■ 교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 보여준 동서울대 창업 동아리 = 동서울대는 34개, 243명으로 구성된 창업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창업 아이템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시제품제작 경진대회’ 등 교내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제4회 경기지역 전문대학 연합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나 ‘2021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 등 18개의 교외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동서울대는 창업 동아리 학생들의 창업 전문성 확보와 연구 결과물의 특허를 확보하고자 △특허 9건 △저작권 1건 △디자인 4건 △실용신안 2건 등 총 29건의 특허에 대한 지식재산권 출원을 지원했다. 또한 효율적인 창업활동과 ICT분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의 MOU를 체결하고 학생들에게 전문 멘토링,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동서울대의 이러한 시도와 지속적인 지원의 결과는 ‘2020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 학생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운영과 비대면 상담 시스템 구축 = 혁신 영역의 세 부분으로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기타혁신을 꼽을 수 있다. 이중 기타혁신은 상담을 통한 학생 적응력 제고 프로그램 운영이 대표적이다. 성남시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와의 연계로 또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재학생을 위한 워크북을 별도로 제작해 원활한 상담을 돕고 있다.

재학생과 신입생 간 상담 프로그램인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경우 대인관계를 비롯해 이성교제, 아르바이트 및 취업, 코로나19 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통한 상담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멘티의 대학생활 적응력과 멘토의 자기이해 및 리더쉽 변화 측정을 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상담이 힘들어지면서 비대면 상담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263건의 비대면 심리상담과 167건의 심리검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현재도 상담은 진행 중에 있다.

[인사말] 유광섭 총장 “혁신역량을 갖춘 지역사회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겠다”

유광섭 동서울대 총장
유광섭 동서울대 총장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은 코로나19의 여파는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정보와 지식기반 사업인 ‘4차 산업’은 어려운 시기에서도 박동을 멈추지 않고 발전해 나가며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 동서울대는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3년 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선도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동서울대는 ‘인격과 기술이 겸비된 전인교육’을 추구하며 참된 인격을 갖추며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인재 배출을 목표로 세워졌다. 건학 이래 발전을 거듭해온 동서울대에게 새로운 도전과제가 생겼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를 위해 ‘인성에 기술을 채워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실용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세웠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23’을 설정했다.

우리 대학은 기업, 정부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해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어려운 시기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트랙제 운영 △창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에 따른 기업과 대학의 협업프로그램을 통한 실무 전문성 강화 △정부 및 지자체, 유관기업과의 대외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지역봉사 협의체 구성 등은 동서울대를 브랜드화 하는 주요 성과다. 이런 성과들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의 연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공 교육의 시대적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교육, 산학협력, 기타의 3대 중점 추진 분야를 설정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융·복합 인재 발굴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한지 어느덧 세 번째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변화된 교육 패러다임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의 고도화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신규 개발 및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함께한 지난 3년은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기반이 됐다. 이를 토대로 다음을 철저히 준비해 동서울대가 혁신역량을 갖춘 지역사회 선도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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