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기초학문 바탕으로 연구기반 강화

교육부는 8일 '대학과 함께하는 2022 국제연합(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사진= 교육부)
교육부는 8일 '대학과 함께하는 2022 국제연합(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사진=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교육부는 8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2022 국제연합(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한국 추진위원회의 발족 취지와 그간의 진행 결과를 공유한다. 연내 연속 기획 행사 추진방향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추진위원회는 교육부차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카오스재단 이사장 등 3인의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학, 초·중등, 연구, 국제 분야 관계 등 총 10인으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UN이 지정한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기초학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학이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연구기반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대학을 중심으로 연내 연속 기획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연내 연속 기획 행사는 기초과학의 주요 주제를 다각적 범위에서 아우르기 위해 ‘교육과 연구’, ‘초중고와 대학’, ‘지역연계’, ‘국제화’, ‘기초과학과 디지털’, ‘기초과학과 인문학’ 등을 주제로 약 6회에 걸쳐 추진된다.

첫 번째 행사인 ‘대학과 함께하는 2022 국제연합(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선포식’은 4월 19일 전후로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와 함께 개최된다. 선포식에서는 ‘기초학문의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 강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 추진위원회는 기초과학 진흥을 위한 민관학 협력에도 나선다. 각 위원들이 소속된 기관과 대학, 초·중등학교와의 연계와 협업으로 부문별 파급효과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추진위원회는 ‘유네스코(UNESCO) IYBSSD 2022 운영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유네스코(UNESCO) IYBSSD 2022 운영위원회’의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와 협력해 활동한다.

이준호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은 “오랜 기간의 연구가 뒷받침돼야 빛을 발할 수 있는 ‘기초과학’과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전진기지인 대학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의 투자가 확대·지속될 때, 우리나라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나아가 노벨상 수상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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