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과 1기업’ 모토 아래 산학일체형 학내사업장 ‘ExpUp Station’ 운영
문화예술·뷰티힐링·푸드아트 등 특성화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신산업 창출
산학협력 지원역량 고도화 통한 사회수요맞춤형 융·복합 인재 양성 앞장

대경대 성과확산 페스티벌 (사진제공=대경대)
대경대 성과확산 페스티벌 (사진제공=대경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다름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명문직업교육대학’이라는 대학비전 실현을 위해 ‘1학과 1기업’이라는 모토로 20개의 학내사업장(ExpUp Station)을 운영하고 있다. ExpUp Station별 특화된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및 산업체 수요자 맞춤형 인재양성 및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

대경대 LINC+사업단은 우수한 ExpUp Station 기반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사업목표로 설정,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쌍방향 산학협력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름의 가치 실현을 통한 미래사회와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함이다. 미래 고등직업교육대학의 새로운 표준으로서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산학일체형 교육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실었다.

사업단은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학생지원혁신, 대학경영혁신 등의 전략방향과 연계해 산학협력체제 혁신, 산학협력지원역량 고도화,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 사회수요맞춤형 융·복합 인재 양성,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신산업 창출 등을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문화예술, 뷰티힐링, 푸드아트 등의 특성화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해 사업을 운영했다.

대경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사진제공=대경대)
대경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사진제공=대경대)

■ 지역사회 및 기업맞춤형 교육, 기술개발에 힘 = 대경대 LINC+사업단은 지역과 함께 다양한 교육 및 기술지원으로 우수한 평을 얻었다. 교육 및 서비스 사업으로 캡스톤디자인,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현장실습 등을 운영해 현장실습 수기공모전, 영상콘텐츠 공모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거뒀다.

또 청도군 청년창업지원교육, 수제맥주 전문인력 양성과정, 골프경기 진행요원 인력양성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대경문화기술센터를 통한 공연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지역축제 등 문화예술산업을 지원, 전국 최대 규모인 밀양예술촌을 위탁운영하면서 대경대 문화예술캠퍼스로 구축했다.

더불어 캡스톤디자인 성과물을 활용해 지역기업에 전수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입욕제를 개발하고, 초피수제맥주 자연탄산화 기술 노하우를 이전했으며 지역특산물(대추·감·복숭아)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다양한 성과도출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산학협력 실적반영비율 확대 등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학교 전경 (사진제공=대경대)
학교 전경 (사진제공=대경대)

■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의 컨트롤타워 ‘URI센터’ = 대경대 기업신속대응센터(URI)는 지역산업체와의 양방향 산학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분야별 특화된 ExpUp 산학협력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종합지원팀, 기업신속대응팀, R&BD 지원팀, 지식재산권관리팀으로 구성된 URI센터는 ExpUp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는 On/Off-Line 양방향 산학 네트워크 관리 및 운영, 공동기술개발 기획 및 사업 론칭, All-SET 기업지원, 애로기술 자문 및 컨설팅, 기술지도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수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지역사회 및 산업체 지원성과의 극대화, ExpUp Station 별 실무인력 양성 및 수익창출의 중심이다.

이를 토대로 청도특산물(감·복숭아) 수제맥주 기술개발, 맞춤형 All-SET기업지원 수제맥주 기술개발 등을 진행했다. ExpUp station에서 제품을 생산, 청도읍성협동조합에서 판매를 시작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감·복숭아 수제맥주 관련 특허 2건을 획득, 농촌 융·복합 산업 기반 지역사회 특화자원 발굴 및 개발로 지재권까지 획득한 우수사례가 됐다.

학교 전경 (사진제공=대경대)
학교 전경 (사진제공=대경대)

■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으로 전문대 창업지수 1위 = 대경대 LINC+사업단은 ExpUp Station을 활용한 DK형 현장체험형 교육으로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본 캠퍼스와 밀양 소재 문화예술 캠퍼스까지 활용해 다양한 현장체험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및 산업체가 참여하는 모듈형 교육으로 메이커스 교육, 실전취업교육, 창업실무교육 등을 수행했다.

정규 교과목은 2292명, 비교과 과정은 8753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을 통해 3년 평균 취업률 71.1%를 달성했다. 창업교육의 경우 ‘학생사장님 양성 시스템’을 운영한다.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기초를 다지고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학생창업의 기회를 확대하는 원스톱 지원으로 전문대학 창업지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업단은 5년간 LINC+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역 인재들이 취업과 창업의 활로를 찾고, 지역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며, 지역사회와 특성화를 통한 순환형 산학협력체제 ‘비즈캠퍼스’를 구축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확립했다. 앞으로도 원스톱 기업을 지원해 대학과 지역 산업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산업체 인터뷰] 윤금순 올댓허브 대표 “대학의 인프라 활용해 노인후각키트 ‘NOSE S.O.S’ 개발”

윤금순 올댓허브 대표
윤금순 올댓허브 대표

2003년 아로마테라피, 조향사, 천연화장품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된 올댓허브는 2015년 국제아로마테라피협회를 창설하고 현재 전국 152곳, 해외 11곳의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19년차 아로마테라피 전문기업입니다. 2019년부터 아로마 화장품을 생산하고, 올댓허브 앱을 통해 아로마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햇님 대경대 교수님으로부터 공동기술개발 제안을 받았습니다.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LINC+육성사업을 통해 대학은 기업을 지원해 성장하도록 돕고, 기업은 성장을 통해 만들어진 일자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학교, 기업, 일자리 창출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사업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공동기술개발 콘텐츠는 치매 노인을 위한 후각 훈련 프로그램에 따른 시제품 개발 사업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마스크 착용은 노년층의 난청을 증가시켰고, 대화의 부재에 따라 인지장애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이에 ‘아로마키트’를 활용해 생활만족도를 높이고 인지기능, 후각 감각을 향상시키는 ‘노인후각훈련을 위한 후각 재활키트’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올댓허브가 대경대와 공동으로 제작한 노인후각키트는 ‘NOSE S.O.S’입니다. 대경대 전문 교수님들의 자문,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후각키트 아이템을 발굴했으며 대학의 전폭적인 인프라 지원을 받았습니다. 2021 대구시 주민연합형 대학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시 소재 우리주간보호센터의 치매 노인 62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으로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기업뿐만 아니라 LINC+사업을 통해 대학, 기업,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해 주신 대학과 이햇님 교수님, 학생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후각 키트로 코로나 18로 후각을 잃거나 비염 등으로 후각 기능이 상실된 이들과 치매노인을 위해 ‘NOSE S.O.S’가 생활화되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학생 인터뷰] 연현수(K-모델연기과 2학년) “기존의 패션쇼 틀 벗어난 ‘비대면 패션쇼’ 제작으로 글로벌 진출 꿈 이룰 것”

연현수 학생
연현수 학생

저는 패션모델로서 다양한 패션쇼 무대에 서보기도 하고 패션쇼를 기획·연출해 보고 싶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참 꿈을 키워나가는 시기에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고, 예정됐던 패션쇼 대부분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렇게 무대 활동공간이 급격히 줄어들던 상황에서 지도교수님과 아시아모델 페스티벌 김정한 영상감독님께서 저희 2학년 학생들에게 “기존의 정형화된 패션쇼 틀을 벗어나 다양한 예술장르와 결합한 비대면 패션쇼를 제작해보는 건 어떤가?”라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즉각 △기획제작팀(디지털 런웨이 형식의 패션필름 기획) △촬영팀(패션필름 촬영 및 장소섭외) △연출팀(무대연출 구성 및 동선 제작) △음악제작팀(무대 음악선곡 및 편집, 현장 운영) △모델팀(패션필름 참여모델)으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캡스톤디자인으로 준비부터 실행, 평가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옮겼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는 진행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문제상황에 대한 솔루션을 주시면서 멘토 역할을 맡아 주셨고, 김정한 감독님께서는 패션필름이 완성되기까지 즉각적이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카톡방을 개설하는 등 상시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해 주셨습니다.

캡스톤디자인 ‘디지털 런웨이 형식의 패션필름’을 통해 등 각 팀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의 중요성, 연출, 의상표현, 워킹, 연기역량 뿐 아니라 그래픽디자인, 영상편집 기술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출자의 시각을 갖게 되면서 패션모델로서의 역량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합니다. 특히, 언택트 패션쇼를 통해 산업체의 실용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새로운 아이디어 발상과 문제인식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캡스톤디자인 ‘디지털 런웨이 형식의 패션필름’ (사진제공=대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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