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씨가 고등학생때부터 취득한 자격증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국가기술자격증 왕’이라 불리는 기계자동차공학부 2학년 이강호 씨를 소개했다.

이강호 씨는 중학생 때부터 지게차, 굴삭기 등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찾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자 바로 국가기술자격증에 도전했다. 김천생명과학고 산업기계전공으로 1학년 때 지게차, 굴삭기, 로더, 불도저 운전기능사와 유통관리사를 취득했다. 이듬해에는 천공기운전기능사, 롤러운전기능사, 제한무선통신사, 농기계운전기능사, 농기계정비기능사를 땄다. 고교 졸업 전까지 특수용접기능사, 기중기운전기능사, 조경기능사, 도로교통안전관리자, ITQ 관련 등을 더해 국가기술자격증 12개와 공인자격증 4개를 손에 쥐었다.

성인이 돼 군에 입대한 후에는 자동차정비기능사와 자동차정비산업기사를 취득했다. 전역 후 부모님의 권유로 구미대 기계자동차공학부에 입학했다. 대학 입학 후 1학년 때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자동차보수도장기능사, 자동차차체수리기능사, 용접기능사, 공유압기능사를 취득했다. 현재까지 국가기술자격증만 19개를 갖고 있다.

졸업 전까지 국가기술자격증 30개는 취득하겠다는 그는 최근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건설기계정비산업기사, 방사선비파괴검사기능사 등 6개의 국가기술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해 실기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졸업 전까지 취득할 자격증 기능사 14개와 산업기사 10개의 리스트를 정리해 둔 상태다.

이강호 씨는 1학년 전공 13개 과목 모두 평점 4.5(A+)점을 받았고 전체 평균 점수는 98.31점으로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

이 씨는 “기계 분야라면 모두 배우고 싶다. 어떤 일을 하든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훌륭한 전문기술인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게 목표”라며 “졸업 후에도 자동차정비기능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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