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NFT 학위기 수여

호서대 중앙도서관 (사진=호서대 제공)
호서대 중앙도서관 (사진=호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18일 진행되는 학위수여식에서 학·석·박사 졸업생 2830명 전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NFT 학위기와 상장을 발급한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의 한 형태로 고유번호를 통해 디지털 파일에 대한 배타적 소유권을 부여해 디지털 자산의 시장 거래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2017년에 세계 최초로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가 졸업생 111명에게 블록체인 졸업장을 발급한 바 있다. NFT 학위기는 팬데믹 환경하에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졸업장을 수령할 수 있어 학생들의 행정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위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유용성이 높은 방식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대학에서 활용된 사례는 많지 않다.

김대현 호서대 총장은 “대학의 학적관리와 증명서 발급에 NFT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많다”면서 향후 성적증명서 등 제반 증명서 발급에 확대 적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종이 졸업장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호서대학교가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서대는 졸업생 개별 이메일과 개인정보 인증 처리가 된 메신저를 통해 NFT 학위기·상장 수령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학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개인별 디지털 졸업장과 상장을 부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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