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총장 이무근)가 IT-조선산업 등 대학과 지역특화산업을 연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잇따라 선정돼 부산지역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대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IT조선융복합인력양성센터’로 선정, 대학 특성화 분야인 'IT(정보기술)'를 부산시 전략산업 ‘조선항만’분야에 융합시켜 △지능형 선박(Smart Ship) △전자항법체계(e-내비게이션) △생산자동화(Smart Worker)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게 된다.

동명대는 부산대, 동의대, (주)21세기조선 등 지역 26개 관련업체와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등 5개 연구단체들과 함께 부산지역 대학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하루 8시간 6개월 동안 교육을 실시해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인당평균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응주 동명대 산학협력단장은 “현대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 한진중 등 국내 조선업계가 거제도 울산 부산 등지에 걸쳐 있으므로, 항해중 또는 원격지에서도 수강할 수 있는 e러닝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유치한 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해양정보통신전문인력양성센터’로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동명대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부산지역 ‘해외취업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연초부터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전문인력양성 및 취업지원성 사업인 △대학IT전공역량강화(NEXT)사업 △U-Port ITRC(유비쿼터스 포트 인포메이션 테크놀러지 리서치 센터사업 △미디어융합전공과정지원사업 등에 잇따라 지정돼, 이들 3개 사업에서 확보한 외부지원금만도 총 13억원대에 이른다.

이무근 총장은 “우리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 전체의 국내외 취업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시민 삶 질 제고에 필요한 평생교육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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