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특화사업 발전협의회, 1차년도 성과공유포럼 개최
12개 신산업 특화 선도전문대학, 성공적 성과도출 위한 교류의 장 마련
교육부 “2차년도 추진방향은 고등직업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
우수 고등직업교육 모델 확립, 전문대학 전체로 넓혀 동반성장 유도 기대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전국 12개 전문대학이 한자리에 모였다. 1차년도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1차년도 성과공유포럼에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담당자를 비롯해 12개 전문대학 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정적인 첫발을 치하하고 성공적인 성과도출을 위해 뜻을 모았다. (사진=황정일 기자)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전국 12개 전문대학이 한자리에 모였다. 1차년도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1차년도 성과공유포럼에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담당자를 비롯해 12개 전문대학 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정적인 첫발을 치하하고 성공적인 성과도출을 위해 뜻을 모았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이 3년 중 첫 해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발전협의회(회장 임준우 경남정보대학교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사업단장)는 22일, 23일 양일간 서울 용산 소재 드래곤시티에서 1차년도 성과공유포럼을 열고 성공적인 성과도출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신산업 변화를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 집중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50개의 전문대학이 신청했으며, 대학별 사업추진의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토대로 총 12개 전문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12개 전문대학은 각 대학별 학과, 소재지 등 대내외적 여건에 따라 신산업 특화 분야를 설정했다.

특화 신산업 분야는 총 9개 분야로 △인공지능(동양미래대학교) △차세대반도체(대림대학교·경남정보대학교) △증강·가상현실(청강문화산업대학교) △미래자동차(동서울대학교·영남이공대학교·전남과학대학교) △바이오헬스(유한대학교) △맞춤형 헬스케어(대구보건대학교) △혁신신약(안동과학대학교) △스마트팜(연암대학교) △스마트·친환경선박(울산과학대학교) 등이다.

지난해 6월 사업을 시작한 12대 전문대학은 신산업에 특화된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걸맞은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과개편, 교육환경 혁신 등에 집중했다. 아울러 특화 신산업과 관련된 산학관연 협력체계 구축 등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12개 대학은 발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사업성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성과포럼은 첫 해의 대학별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12개 대학은 각각 특화 신산업 분야에 맞춰 이뤄낸 성과들을 교류했다.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에서 이상우 과장, 박병렬 서기관이 참석하고, 한국연구재단 전문대학지원팀에서도 윤애란 팀장이 자리해 대학별 우수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준우 협의회장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21개 신산업 분야 중 9개 분야를 담당할 12개 대학이 선정돼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 그간 노력한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는 시간인 만큼 참여대학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자리다. 성과포럼을 빌어 우리가 한 것들을 잘 알려서 모든 대학들이 미래를 개척할 분야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산업 특화사업 발전협의회는 22일, 23일 양일간 서울 용산 소재 드래곤시티에서 1차년도 성과공유포럼을 개최했다. 12개 전문대학은 9개 특화 신산업 분야에서 대학별로 2023년까지 미래형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신산업 특화사업 발전협의회는 22일, 23일 양일간 서울 용산 소재 드래곤시티에서 1차년도 성과공유포럼을 개최했다. 12개 전문대학은 9개 특화 신산업 분야에서 대학별로 2023년까지 미래형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 교육체계혁신·학생역량강화·협력체제확산 위한 성과확산에 힘 = 신산업 특화사업 1차년도 성과포럼에서는 첫해의 진행상황을 공유함과 동시에 2차년도 방향에 대한 소개 및 의견수렴의 자리가 마련됐다. 신산업 특화사업이 지역 신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혁신으로 전문대학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적을 가진 만큼 학과 및 전공 운영체계 구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효과 제고, 교육환경 개선, 산학연 연계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2022년 2차년도에 △교육체계 혁신 및 학생역량 강화 △협력체제 및 성과 확산 등을 중점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문대학이 신산업 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주도할 수 있는 교육체제로 개편하고, 캡스톤디자인 및 현장실습 등을 통해 학생의 현장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등직업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발전시켜 고등직업교육 협력체제를 확산하는 데에도 한 축을 뒀다. 지역의 우수 신산업 분야 기업과 연계를 확대하고, 취업연계형 교육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것. 아울러 워크숍, 성과포럼 등 참여대학 간 성과교류를 통해 고등직업교육의 가치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확산할 것을 요구했다. 우수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전문대학 전체로 넓혀 동반성장을 유도하라는 것이다.

이상우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 과장은 “2021년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 확산 등 대학 대내외 환경의 변화로 대학에서 많은 고민이 있는 걸 안다. 교육부에서도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으로 대학이 시대의 변화에 순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산업 특화사업도 이의 일환이다. 개별대학 사례 뿐 아니라 여러 대학의 사례를 모아 다각적으로 분석, 효과를 세밀히 분석함으로써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또 “이번 성과포럼이 새 시대를 대비한 대학 간 공유와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본다. 신산업 분야의 교육과정 개발, 전문기술인 양성체제, 교육환경 구축 등 여러 혁신방법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전문대학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 교육부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산학협력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니 2차년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과포럼에 참여한 12개 전문대학들은 대학별 특화 분야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성과포럼에 참여한 12개 전문대학들은 대학별 특화 분야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 대학별 1차년도 사례공유, 시너지 위한 기반 마련 = 이번 성과포럼에서는 신산업 특화사업에 참여한 12개 대학들의 사업단장들이 각각 1차년도에 수행한 결과물에 대해 발표하고 공유하는 성과발표가 핵심이 됐다. 12개 전문대학들은 대학별 특화 분야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첫날에는 대림대, 울산과학대, 전남과학대, 영남이공대 등이 성과를 발표했다. 대림대의 성과는 ‘차세대 반도체 특화교육과정 및 수준별 인증체계’다. 울산과학대는 ‘스마트 친환경 선박분야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성과를 공유했다. 전남과학대는 ‘EV-자동차 특화를 위한 교육환경 구축’을, 영남이공대는 ‘미래자동차 전문기술인재 양성체계 구축 방안’을 각각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청강문화산업대, 유한대, 연암대, 동서울대 등과 대구보건대, 안동과학대, 동양미래대, 경남정보대 등이 각각 조를 나눠 성과를 교류했다. 대학별 1차년도 성과는 △AR/VR 특화산업 콘텐츠 제작역량(청강문화산업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구축(유한대) △리빙랩을 활용한 데이터기반 스마트팜 분야 교수학습역량(연암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신산업분야의 STAR 인력양성 체계 구축 방안(동서울대) △차세대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진단전문가 양성체계 구축(대구보건대) △현장미러형 Pilot Plant(GMP) 실습실 및 현장중심 교육체계 구축(안동과학대) △인공지능 분야 API 역량 인력양성 교육체계 구축(동양미래대) △차세대반도체 특화 교육환경 구축(경남정보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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